노태우대통령은 18일 낮(현지시간) NPC오찬 회견을 끝으로 워싱턴
공식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떠나 이날 오후4시
정각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안착.
노대통령과 부인 김옥숙 여사가 대한항공 특별기안에서 라버리 LA시
의전장으로 부터 기상영접을 받아 트랩으로 나서자 활주로 근처에
출영나와 있던 교민 600여명은 "우리 대통령 우리 동네 오시다"
"민주화의 기수 우리 노태우 대통령"등의 플래카드와 한/미 양국기를
흔들며 LA 방문을 환영했고 이에 노대통령은 오른 손을 높이들어 답례.
노대통령과 부인 김여사는 트랩 아래서 마중나온 브래들리 LA시장과
악수를 교환한 뒤, 간이 연단에 올라가 미국 소년 소녀 화동과 한국
소년 소녀 화동으로 부터 각기 꽃다발을 전달 받고 이들을 가볍게 포옹.
노 대통령은 이어 브래들리 시장으로 부터 행운의 열쇠를 증정받고,
교민들 앞으로 다가가 일일이 손을 잡으며 인사를 나눈뒤 승용차편으로
숙소인 센추리 플라자 호텔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