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주식시장은 점차적으로 회복세를 보여 후장에는 보합세에서 등락이
교차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런 시황가운데 경남투자금융은 11월1일부터 시장1부로 승격되는 종목으로
이날 거래량이 6만주를 상회하는 대량거래와 함께 상한가인 1만9,300원을
기록하였다.
경남투자금융은 88년에 트로이카의 상승주도에 편승하여 10월이후 80.7%
상승하여 12월5일 2만3,500원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3월말 한차례의 상승으로 고점부근까지 상승하였으나 재차 반락,
7월1일 1만6,800원까지 하락하는 약세기조를 연출했다.
이후 상승무드를 타지 못한채 근 3개월동안 1만9,000원대를 저항선으로한
바닥권에서의 에너지축적 양상을 보이던중 최근 단자사 자율화방안 발표
임박설과 1부승격의 호재를 안고 거래량증가와 함께 상승, 1만9,000원대를
돌파했다.
*** 통화긴축에 따른 금융부문 저조로 순이익 소폭 신장에 그쳐 ***
경남투자금융은 마산/창원지역을 영업기반으로 하는 소형 지방단자사로
당기중 증권사의 지방지점설치 확대에 따른 타 금융기관과의 경쟁심화로
성장둔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유가증권투자 규모를 확대하는등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였으나
통화긴축에 따른 금융부문저조로 순이익은 소폭의 신장에 그쳤다.
주거래대상은 수출기업이 대부분으로 무역어음제의 시행에 따라 여신규모의
확대가 예상되며 부실채권으로 인한 수지개선에 큰 장애가 있는바 여신심사
강화를 통한 자산건전성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90년대 지방자치제의 시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며 단자사및
신용금고의 유가증권 투자한도 확대가 검토되고 있는등 업무영역이 확대
추세에 있어 향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