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사 여신축소 안해 ***
미국 중앙은행과 재무부는 지난 13일의 뉴욕주가 폭락사태가 이번주 장세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미재무부 소식통들은 15일 앨런 그린스펀 FRB((중앙은행)의장과
니콜라스 브래디 재무장관및 리처드 브리던 SEC(미증권거래위원회)의장등
3인이 13일의 폭락사태이후 긴급회동 했다고 밝혔다.
*** FRB, 사태악화땐 보유자금 투입 ***
소식통에 따르면 FRB는 사태가 악화될 경우 보유자금을 대량 투입하고
상업은행들이 증권사에 대한 여신을 축소하지 못하도록 지시할 계획이다.
FRB는 또 금리인하를 검토중이며 환율안정을 위해 외환시장 개입을 강화할
것이라고 재무부 소식통들은 전했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지난 13일 하룻동안 주가 폭락으로 2,000억달러
상당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특히 기관투자가들의 심각한
자금난이 예상된다.
*** SEC선 "회로차단" 시스팀 가동준비 ***
또 미재무부는 주가폭락의 전세계적인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일본
서독 등 외국의 금융당국과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합의했다고 재무부관리들이
말했다.
이밖에 SEC는 주가변동 폭이 다우존스 기준으로 205포인트를 넘어설 경우
거래를 중단시키는 이른바 "회로차단" 시스팀의 가동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발표했다.
회로차단 시스팀은 지난 87년 10월의 주가대폭락 (블랙먼데이) 이후 도입된
제도로 지금까지 한번도 시행된 적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