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돌-수도-전선관 업체들 ***
아파트분양가의 현실화조치로 국내주택경기가 보다활성화 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온돌용 배관자재를 비롯 수도관 전선관 제조업체들이 생산라인의
신/증설을 서두르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돌용 파이프인 PPC 및 XL 파이프를 생산하고
있는 대성산업, 삼덕물산, 삼중물산등 중소메이커를 비롯 벽산, 럭키
한양화학등 대기업들도 생산라인을 증설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상하수도용 파이프 전선관 가스관등도 국내건설 경기가 회복될 경우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 생산라인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PPC 파이프를 생산한 대성물산은 월 300만m의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키로하고 이미 기계설비 발주를 완료했다.
대성산업은 이와함께 생산공장을 신규설립키로 방침을 세우고 충남지역에
부지를 물색중이다.
벽산은 총 12억원을 들여 충북중원군에 연간생산능력 800만m의 XL파이프
생산공장을 마련해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가는 한편 대구의
PPC 생산공장도 국내수요증가를 감안, 생산시설을 늘리 계획이다.
이밖에 럭키 한양화학도 XL온돌용 파이프 생산라인을 늘릴 계획이며 최근
이사업에 신규진출한 삼덕물산 삼중물산등 중소업체들도 라인 증설문제를
면밀히 검토중이다.
특히 삼중물산의 경우 1분에 3m의 제품을 생산할수 있는 압출기 2대를 추가
발주해 놓고있다.
*** 공장증설 - 기계설비 도입등 잇따라 ***
이같은 온돌용파이프 메이커이외에 수도관 전선관 가스관등 폴리에틸렌
파이프 생산업체들도 새로 기계설비를 도입하는등 증설작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주는 최근 2억원을 들여 압출기 1대를 추가증설했으며 지난 7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대일유지 공업은 최근 들어 공급이 달리자 전북임실 공장을
증설키로 했다.
이처럼 중소업체의 신/증설러시와 함께 대기업들도 신규공장건설과
신규참여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중소플라스틱 가공업체를 인수, 폴리에틸렌파이프생산에 신규참여한
대림산업은 오는 92년 가동을 목표로 충남 연성군에 대규모 생산장공장을
건설중에 있다.
또한 유공도 가스관생산에 신규참여키로 하고 현재 기존업체와
자본참여등을 협의중에 있으나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독자적인 공장건설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