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하오3시40분께 충북 청원군 초정식품(북일면 비중리 164)에서
김치통을 청소하려면 인부 4명이 통속에 있던 유독가스에 질식돼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그동안 사용치 않았던 직경 5m, 깊이 5m크기의 자하 김치
절입통 청소용역을 맡은 서일건업의 직원들로 홍문표씨(42)가 먼저
내려갔으나 기척이 없자 뒤이어 박태랑(49), 이용근(56), 박연성(33)
씨등 3명이 차례로 들어갔다가 유독가스에 질식됐다.
아사고로 홍씨는 숨지고 나머지 3명은 중상을 입어 청주 리라병원에
입원중인데 충남의대 부속병원에 입원중인 박태랑씨는 생명이 위독하다.
경찰은 초정식품 안전책임자인 생산과장 박강렬씨(38)를 사고책임을
물어 입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