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기념 축제"라는 호화 디너쇼를 갖고 가족호텔을 분양한다던 낙산
세일가족호텔이 지난 9일과 10일 잇따라 일간지에 사과광고를 게재하자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아연실색.
강원도에 관광사업승인 신청조차 하지 않은채 마치 관광사업체로 가족호텔
건축을 시작한 양 분양안내서등을 배포하며 3일동안 호화디너쇼를 가져
사회적인 물의를 빚은 이 업체는 강원도에서 시정지시와 함께 관계법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밝히자 뒤늦게 때아닌 사과문을 게재해 웃음거리.
이 사과문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뉴월드호텔에서 가진 사업 설명회가
본의 아니게 회원권분양으로 잘못 인식되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사과말씀을 드린다"는 내용.
그러나 정작 강원도는 낙산 세일가족호텔측에 "귀업체는 관광사업계획
승인도 받지 않았으며 불법인 가족호텔의 회원은 모집할 수 없으니 이미
낸 허위광고를 중지하고 사과광고를 게재할것"과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계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통보.
강원도의 사과광고 게재 지시에 따라 낸 것으로 보이는 이 업체의 광고는
아무리 봐도 강원도의 지시와는 관계가 없는 자사 변명으로 일관.
관광업계의 한 관계자는 "관광사업자가 아닌 업체에서 마치 가족호텔과
콘도업체인양 광고를 낸뒤 호화판 건축기념 축제를 가지면서 분양안내까지
해놓고 이렇게 뚱딴지 같은 광고를 낼 수 있느냐"며 "자신들의 불법행위를
적법화 시키려는 의도로 실책을 금할 수 없다"고 관광붐에 편승해
우후죽순처럼 난립하고 있는 유사 관광업체들을 힐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