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민영화문제를 둘러싸고 매번 오락가락해온 정부가 이번에는 민영화
시기를 정기국회이후로 미룰것으로 보이자 한중 직원들은 "그럴줄 알았다"
며 "우리가 언제 정부말을 믿었더냐" 는 반응.
한중 직원들은 지난 2년간 정부의 잇달은 정책변경으로 그때마다 애를
태워온 때문인듯 이제는 노골적으로 정부정책에 대해 못마땅해 하는 눈치.
특히 이번에 민영화시기가 다시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미리 결정할 경우
정기국회에서 여야의원들에게 곤욕을 치를것이 예상됐기 때문에 이를
피해보자는 전략일 것이라며 나름대로의 분석까지 곁들이기도.
한중의 한 고위관계자는 "정부의 일관성없는 정책으로 한중의 대내외
영업은 물론 조직자체도 커다란 난관에 부딪치고 있다" 며 "한중을 죽이든
살리든간에 정부가 제발 소신을 갖고 일을 처리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