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내버스/지하철 10%안팎...내년예산 반영 ****
물가에 미칠 영향을 고려, 금년에도 계속 동결됐던 각종 공공요금이 내년
초에 대거 인상될 전망이다.
6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금년들어 물가에 주는 영향때문에 중고교 납입금,
시외버스요금등 극히 일부 공공요금만 인상을 허용해준 결과 우편 철도등
지난 수년간 오르지 못했던 공공요금들의 원가압박요인이 너무 커져 물가
부담이 비교적 작은 내년초에 이들 요금을 조금씩이라도 올려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현재 원가부담등으로 인상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공공요금은 우편
철도 지하철 시내버스 각종 학교납입금등이다.
기획원은 최근 90년도 정부예산편성에 이미 <>우편요금은 13% <>철도는
소화물 3%, 화물 5%, 여객요금 평균 7% <>중고교 및 대학납입금은 9%씩 내년
중에 각각 인상하는 것으로 세입예산을 편성해 놓고 있다.
이에따라 기획원은 물가부담이 비교적 작은 내년 1-2월중에 인상이 시급한
공공요금은 가급적 모두 올려준다는 방침아래 우선 내년 2월에 납부고지서가
발부돼야 할 중고교 및 국립대학등록금은 1월중에 예산편성안대로 9%선에서
인상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또 세입예산상 내년 4월경에 인상이 예정돼 있는 소화물 일반화물 여객요금
등 철도요금도 가급적 1-2월중에 예산편성안대로 올려줄 방침이며 우편
지하철 시내버스요금등은 예산편성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평균 10%안팎에서
역시 1-2월중에 올려주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철도여객요금의 경우 새마을등 고급열차는 10%이상 올리고 비둘기호
등은 인상선을 작게 하는등 열차등급에 따라 인상폭을 차등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