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한 의료기기연구팀은 사용자의 의지에 따라 폐기여부가
결정되는 지금까지의 1회용 주사기와는 달리 한차례 사용후 자동으로
폐기되는 새로운 주사기를 개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과 B형간염에방에
기여토록 이발명특허를 국내외 생산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고.
"캄포마르"재단의 과학기술센터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새로운 1회용
주사기는 주사바늘의 분리가 불가능하며 액체를 흡입하고 주사하는 두번의
동작이 끝나면 흡입 및 주사작동을 하는 피스톤 끝부분의 디스크가 저절로
분리돼 더이상 사용할수 없도록 고안됐다는 것.
이는 사용자가 주사기 자체를 깨뜨리려야 하는 미국식 1회용 주사기나
주사기 피스톤을 실린더 끝까지 밀어야만 작동불능이 되는 스페인식
주사기가 사용자의 의지에 따라서는 재사용이 가능했던 점을 개선한
것인데 과학기술 센터는 AIDS와 B형간염확산을 막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는 물론 국내외의 주사기 생산자들에게 이 특허를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
*** 소식의 잦은식사가 심장병예방 ***
하루 세끼 식사보다는 소량으로 여러번 식사하는 편이 심장병에 걸릴
위험성이 훨씬 낮을지도 모른다고 토론토 대학의 연구가들이 보고.
이 연구보고에 따르면 7명의 성인 남성에 대해 하루 세끼 식사를 하는
대신 같은 영양가와 칼로리를 함유한 식사량을 하루에 17번으로 나누어
간식으로 취식케 한 결과 심장병의 원인이 되고 있는 콜레스테롤치가
8%이상 떨어졌다는 것.
또한 2주동안 소식 다이어트를 한 결과 소위 "불량"콜레스테롤치가
약 14%나 떨어졌다고 하는데 연구가들은 이같은 결과는 열량공급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하루 세끼 이상 식사를 하는 경우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주장.
*** 미국에 "페레스트로이카 점포" 등장 ***
미국에 첫 "페레스트로이카 점포"가 개설돼 미국 스타일로 장식된
러시아군 재킷과 해체한 미사일 조각들을 잘라 만든 보석, 소련의
민속 예술품등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발렌틴 카메네프 샌프란시스코 주재 소련 영사와 평화운동가 패트리샤
몬탄돈은 4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 소련에서 물건을 생산, 판매하는
3개의 거래점포 설립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중 내년 봄에 개점할 샌프란
시스코 소매점에서는 소련 악기와 음식은 물론 소련의 전통적인 수공 칠기
괘종시계, 다양한 색채의 사모바르(소련의 물주전자), 레닌 그라드산
자기 커피 세트, 무늬가 장식된 자작나무로 만든 선물박스, 코미 자치
지역에서 생산되는 인형들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카메네프 영사는 평화를 위한 이번 사업이 이익을 낼 수 있기를
원한다면서 미-소관계의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원만하기 때문에
사업은 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