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각료회의의 첫 회합이 11월6-7일 호주의
캔버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제2회 회합은 내년 여름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에서, 또 제3회회합은 서울개최가 유력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합의 계속적인 개최와 관련 적극적인 미국, 일본, 호주와 소극적인
ASEAN (동남아국가연합) 과의 조정이 진통을 겪어왔다.
*** 참가국 12개국...호주의 호크수상 제안 ***
회의는 호주의 호크수상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참가국은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 ASEAN 6개국등 12개국이다.
주요 의제는 <>다국간 무역협상 <>투자 <>기술이전 <>구조조정등이 부상
하고 있다.
회의구상에 대해 일본 호주등은 미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 및 EC시장 통합
등 세계경제의 블록화 움직임을 겨냥 아시아-태평양지역내의 결속을 강화
하는 동시에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와 같은 조직형태를 지향하는 움직임
도 높아졌다.
이에 비해 ASEAN 각국은 미국-일본 주도라는 이유로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왔다.
***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등 회의 개최 유치에 나서 ***
ASEAN은 그러나 최근 들어 태도를 바꿔 이 구상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기운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등이 이 회의의
개최유치에 나서고 있다.
2회 개최지와 시기는 캔버라회합에서 결정되는데 ASEAN 에서도 발언권이
강한 인도네시아에서의 개최가 유력시되고 있다.
또 3회 회합의 개최지는 서울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상설기구화도 곧
실현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