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재무제표상으로 미국/일본에 비해 "성장세"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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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상으로 보았을때 우리나라 기업들은 미국이나 일본기업에 비해
"안전성"은 아직 크게 뒤지고 있으나 "성장성"은 훨씬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중 정상영업활동의 결과로 나타나는 영업이익률은 높은 편이나
영업외부문에서 열세, 경상이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태평양증권은 4일 발간된 "한/미/일 기업재무구조 비교분석"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평가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또 우리기업의 취약부문인 안정성의 경우 최근 2-3년간의
증시활황에 따른 자기자본확충으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나 원화절상 임금
인상등으로 성장률이 둔화, 수익성이 점차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영업외
활도강화 타인자본축소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태평양증권은 이 보고서에서 각 업종별로 한/미/일 3개국 대표기업의 재무
구조분석과 주가전망을 시도했는데 우리나라기업들의 상대적인 주가는 낮은
편으로 기업성장성등을 감안하면 한차례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주요산업의 주가전망과 관련된 부문을 간추린 것이다.
<> 자동차 <>
비교대상은 한국의 현대자동차, 미국의 포드자동차, 일본의 도요타자동차.
현대가 성장성에서만 앞서고 있고 나머지부문에서는 모두 뒤지고 있다.
이미 성숙기를 지난 미/일의 자동차산업이 더이상의 신규투자를 지양하고
있으며 판매도 신규수요보다는 대체수요가 주종을 이루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자동차에 대한 인식이 사치품에서 생활필수품으로
바뀌면서 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 성장속도가 매우 빨랐으며 당분간 높은
성장률은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의 주가가 PER(주가수익비율)를 기준으로 볼때 도요타에 비해서는
약간 낮은편이고 포드보다는 다소 높지만 자동차산업의 성장성을 감안해 보면
몇차례의 레벨업을 기대할 수 있다.
과거 도요타의 경우 일본의 자본자유화를 전후한 60년대초 130엔이던
주가가 70년대초에는 600엔으로 상승했고 88년에는 2,600엔수준으로 올라 약
20배의 주가신장을 기록했다.
<> 전 자 <>
비교대상은 삼성전자, 일본 마쓰시타전기산업, 미국 제너럴 일레트릭(GE).
삼성의 성장성 수익성 활동성이 돋보이고 있는 반면 안전성에서는 GE
마쓰시타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삼성과 마쓰시타의 주가지표를 비교해 보면 마쓰시타의 PER와 PBR(주가
순자산 배율)가 각각 38.1배 및 3.3배인데 비해 삼성은 5.9배, 2.9배에
불과해 상당히 낮은 수준에 있다.
주당순이익 및 순자산도 마쓰시타에 비해 매우 양호한 편이어서 현재 5만원
수준의 주가는 저평가 돼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석유화학 <>
비교대상은 (주)럭키, 미국 몬산토석유화학, 일본 미쓰비시 석유화학.
성장성에 있어서는 (주)럭키가 앞지르고 있어 (주)럭키가 성장기에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이 그동안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수요증대로
매출이 신장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정성과 수익성 측면에서는 미/일에 크게 뒤지고 있다.
단순지표로 볼때 럭키와 몬산토는 PER가 약 10배범위내에서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 PER도 럭키와 몬산토는 유사한 수준이다.
그러나 미쓰비시의 PER는 45배, PBR는 175배이상을 보여 럭키와 몬산토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 철 강 <>
비교대상은 포항제철, 일본 신일본제철, 미국 USX사.
포철의 재무구조가 신일본제철이나 USX를 압도하고 있다.
USX는 유동자산중 현금 예금자산비율이 높기 때문에 당좌비율이 포철보다
높고 신일본은 생산성 측면에서 앞설뿐이다.
철강업은 소재산업이어서 자동차 기계전자등 철강다소비산업의 경기사이클과
관련이 크다.
따라서 각국 철강업 주가는 철강수요산업의 경기와 경영다각화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한/미/일 모두 87년부터 철강업주가가 상승했는데 이는 87년부터 시작된
철강업 경기회복과 관련이 있다.
미국 철강업경기는 89년부터 둔화되기 시작했고 일본도 조만간 둔화될
전망이어서 철강업주가는 당분간 조정이 예상된다.
**** 국내주가 상대적 저평가, 레벨업 가능성 ****
우리나라도 기업간 경영다각화전략의 효율적인 수행여부와 합리화투자
계획의 성공여부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 될 전망이다.
<> 은 행 <>
비교대상은 한일은행, 일본 다이와은행, 미국 시티코프은행.
수익성 활동성은 외국은행에 뒤지지만 성장성 안정성에서는 한일은행이
비교우위에 있다.
총자본이익률에서 대화의 0.3%보다 약간 큰 0.4%를 기록한 외에는 모두
수익성이 시티코프 대화보다 열세인데 이는 업무영역의 협소, 국제업무의
미숙등에 원인이 있다.
안정성과 성장성이 우위에 있는 것은 최근 매년 증자를 통해 자본금규모를
꾸준히 늘린 결과이다.
단순지표로 비교할때 한일은행의 PER는 시티코프와 대화의 중간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PBR는 시티코프가 가장 낮다.
그러나 회계처리방법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주가/액면가" 비율에서는
시티코프와 대화가 한일은행보다 훨씬 크게 나타나 한일은행의 주가상승
여력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 증 권 <>
비교대상은 대우증권과 일본 노무라증권.
대우는 노무라에 비해 성장성은 훨씬 높게 평가되고 안정성도 다소 비교
우위에 있다.
그러나 수익성 활동성 생산성은 노무라가 대우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일본의 증권주 주가와 한국의 증권주를 비교해 볼때 절대PER로 비교하면
일본의 증권PER가 31.4배로 한국의 14.8배에 비해 약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전체업종의 PER에 대한 상대PER로 비교해 보면 일본의 증권PER는
0.57배, 한국은 1.5배로 일본에 비해 한국의 증권주 주가가 약 3배가량 높은
셈이다.
이는 주가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인 성장력에 있어서 한국의 증권업이
일본에 비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수익성측면에서는 일본의 증권주에 비해
상당히 낮다는 점을 감안할때 한국의 증권주는 일본에 비해 고평가됐다고
볼수 있다.
"안전성"은 아직 크게 뒤지고 있으나 "성장성"은 훨씬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중 정상영업활동의 결과로 나타나는 영업이익률은 높은 편이나
영업외부문에서 열세, 경상이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태평양증권은 4일 발간된 "한/미/일 기업재무구조 비교분석"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평가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또 우리기업의 취약부문인 안정성의 경우 최근 2-3년간의
증시활황에 따른 자기자본확충으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나 원화절상 임금
인상등으로 성장률이 둔화, 수익성이 점차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영업외
활도강화 타인자본축소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태평양증권은 이 보고서에서 각 업종별로 한/미/일 3개국 대표기업의 재무
구조분석과 주가전망을 시도했는데 우리나라기업들의 상대적인 주가는 낮은
편으로 기업성장성등을 감안하면 한차례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주요산업의 주가전망과 관련된 부문을 간추린 것이다.
<> 자동차 <>
비교대상은 한국의 현대자동차, 미국의 포드자동차, 일본의 도요타자동차.
현대가 성장성에서만 앞서고 있고 나머지부문에서는 모두 뒤지고 있다.
이미 성숙기를 지난 미/일의 자동차산업이 더이상의 신규투자를 지양하고
있으며 판매도 신규수요보다는 대체수요가 주종을 이루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자동차에 대한 인식이 사치품에서 생활필수품으로
바뀌면서 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 성장속도가 매우 빨랐으며 당분간 높은
성장률은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의 주가가 PER(주가수익비율)를 기준으로 볼때 도요타에 비해서는
약간 낮은편이고 포드보다는 다소 높지만 자동차산업의 성장성을 감안해 보면
몇차례의 레벨업을 기대할 수 있다.
과거 도요타의 경우 일본의 자본자유화를 전후한 60년대초 130엔이던
주가가 70년대초에는 600엔으로 상승했고 88년에는 2,600엔수준으로 올라 약
20배의 주가신장을 기록했다.
<> 전 자 <>
비교대상은 삼성전자, 일본 마쓰시타전기산업, 미국 제너럴 일레트릭(GE).
삼성의 성장성 수익성 활동성이 돋보이고 있는 반면 안전성에서는 GE
마쓰시타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삼성과 마쓰시타의 주가지표를 비교해 보면 마쓰시타의 PER와 PBR(주가
순자산 배율)가 각각 38.1배 및 3.3배인데 비해 삼성은 5.9배, 2.9배에
불과해 상당히 낮은 수준에 있다.
주당순이익 및 순자산도 마쓰시타에 비해 매우 양호한 편이어서 현재 5만원
수준의 주가는 저평가 돼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석유화학 <>
비교대상은 (주)럭키, 미국 몬산토석유화학, 일본 미쓰비시 석유화학.
성장성에 있어서는 (주)럭키가 앞지르고 있어 (주)럭키가 성장기에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이 그동안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수요증대로
매출이 신장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정성과 수익성 측면에서는 미/일에 크게 뒤지고 있다.
단순지표로 볼때 럭키와 몬산토는 PER가 약 10배범위내에서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 PER도 럭키와 몬산토는 유사한 수준이다.
그러나 미쓰비시의 PER는 45배, PBR는 175배이상을 보여 럭키와 몬산토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 철 강 <>
비교대상은 포항제철, 일본 신일본제철, 미국 USX사.
포철의 재무구조가 신일본제철이나 USX를 압도하고 있다.
USX는 유동자산중 현금 예금자산비율이 높기 때문에 당좌비율이 포철보다
높고 신일본은 생산성 측면에서 앞설뿐이다.
철강업은 소재산업이어서 자동차 기계전자등 철강다소비산업의 경기사이클과
관련이 크다.
따라서 각국 철강업 주가는 철강수요산업의 경기와 경영다각화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한/미/일 모두 87년부터 철강업주가가 상승했는데 이는 87년부터 시작된
철강업 경기회복과 관련이 있다.
미국 철강업경기는 89년부터 둔화되기 시작했고 일본도 조만간 둔화될
전망이어서 철강업주가는 당분간 조정이 예상된다.
**** 국내주가 상대적 저평가, 레벨업 가능성 ****
우리나라도 기업간 경영다각화전략의 효율적인 수행여부와 합리화투자
계획의 성공여부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 될 전망이다.
<> 은 행 <>
비교대상은 한일은행, 일본 다이와은행, 미국 시티코프은행.
수익성 활동성은 외국은행에 뒤지지만 성장성 안정성에서는 한일은행이
비교우위에 있다.
총자본이익률에서 대화의 0.3%보다 약간 큰 0.4%를 기록한 외에는 모두
수익성이 시티코프 대화보다 열세인데 이는 업무영역의 협소, 국제업무의
미숙등에 원인이 있다.
안정성과 성장성이 우위에 있는 것은 최근 매년 증자를 통해 자본금규모를
꾸준히 늘린 결과이다.
단순지표로 비교할때 한일은행의 PER는 시티코프와 대화의 중간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PBR는 시티코프가 가장 낮다.
그러나 회계처리방법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주가/액면가" 비율에서는
시티코프와 대화가 한일은행보다 훨씬 크게 나타나 한일은행의 주가상승
여력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 증 권 <>
비교대상은 대우증권과 일본 노무라증권.
대우는 노무라에 비해 성장성은 훨씬 높게 평가되고 안정성도 다소 비교
우위에 있다.
그러나 수익성 활동성 생산성은 노무라가 대우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일본의 증권주 주가와 한국의 증권주를 비교해 볼때 절대PER로 비교하면
일본의 증권PER가 31.4배로 한국의 14.8배에 비해 약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전체업종의 PER에 대한 상대PER로 비교해 보면 일본의 증권PER는
0.57배, 한국은 1.5배로 일본에 비해 한국의 증권주 주가가 약 3배가량 높은
셈이다.
이는 주가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인 성장력에 있어서 한국의 증권업이
일본에 비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수익성측면에서는 일본의 증권주에 비해
상당히 낮다는 점을 감안할때 한국의 증권주는 일본에 비해 고평가됐다고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