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교통체증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연간 2조3,186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같은 손실액수는 더욱더 심각해질 전망이라는 연구보고서가
나와 관심.
4일 서울시 교통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차량의 정체로 시민들이 길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소득으로 환산하면 1조9,818억6,000원에 달하며 이 시간에
소모되는 기름값만도 3,368억원에 이른다.
이같은 계산은 현재 서울시내 도심차량의 평균속도(19km)와 소득수준을
기준으로 추산한 것으로 앞으로 차량증가로 인한 도심통행속도 감속과
국민소득의 증가추세를 계산할 경우 이로인한 경제적 손실은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 일반버스 교통정체로 평균 30초씩 609차례 정차 ***
일반버스의 경우 1일 운행중 교통정체로 평균 30초씩 609차례나 멈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버스1대당 평균 탑승객 42.7명이 교통정체로 길에다
버리는 시간에 해당하는 손실은 버스탑승객 1인당 평균 시간소득 1,374원을
기준으로 할때 29만8,099원에 달하고 전체 일반버스가 6,995대이므로 연간
7,61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승용차의 경우 1대가 1일평균 75.7km를 운행하고 30초씩 126번 멈추고
있는데 승용차 탑승자의 평균 시간당 소득액 4,040원40전, 대당 탑승자수
1.27명을 감안하면 하루 시간 손실 비용은 5,390원에 달하며 현재 시내
승용차수를 53만7,700대로 할때 연간 8,696억1,000만원에 달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