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루마니아간 국방장관회담이 29일 평양서 진행됐다.
루마니아의 바실레 밀레아 국방장관은 이날 일단의 군사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에 도착직후 오진우와 만났다.
내외통신에 의하면 이날 회담에 북한측에서 김태률(대장)이, 루마니아
측에서는 주북대사등이 참석했으며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했다"고 평양방송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 22일에도 체코국방장관 밀란 바촐라비크 일행을 평양에
초청한바 있다.
한편 군 참모총장 최광이 이끄는 북한군사대표단은 루마니아에 이어
현재 불가리아 방문중인데 이같은 북한의 초청방문외교행각은 소련에
편승된 군사장비 및 무기도입선의 다변화 모색과 함께 미/소간의
군축협상등에 따른 대응방안을 강구키 위한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