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도난사고와 그에 따른 피해액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보험가입차량 가운데 올들어 지난7월말 현재
도난차량대수는 총 1,283대, 그로 인한 보험금지급액은 56억6,943만원으로
월평균 183대(8억992만원)가 도난사고차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 보험금 지급 56억 작년비 137% 증가 ***
이같은 도난차량규모는 지난해의 월평균 149대(3억4,066만원)에 비해
대수로는 22.8%(34대)가 늘어났고 금액으로는 137%(4억6,926만원)나 대폭
증가한 것이다.
이들 도난차량가운데 1개월내에 발견되지 못하고 차량소유자에게 보험금이
지급된후 회수된 차량은 216대로 회수율이 17%에 불고, 지난해의 20%에 비해
3%포인트가 낮아졌는데 이처럼 회수율이 저조한 것은 도난차가 무허가
정비업소로 넘겨져 부품으로 해체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지난 85년이후 도난차는 85년의 497대에서 86년 1,196대, 87년엔
1,479대, 88년 1,793대등 계속 늘어날뿐 아니라 고급차량의 증가로 피해액도
커지는 경향이어서 보험료 상승요인이 됨은 물론 이들 차량이 범죄에 이용될
가능성도 높아 그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