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자원부는 현재 전남 6개지역, 경북 2개지역, 강원 1개지역등 9개
지역이 원전기술후보지로 지정돼 있으나 앞으로 건설될 월성 2호기, 울진
3,4호기를 제외하고 오는 2001년까지 이들 후보지에 원전건설 계획이 마련된
바 없다고 밝혔다.
27일 동자부에 따르면 정부는 원전건설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79년
5월부터 80년 3월까지 예비조사를 거쳐 전남 여천군 이목리동 전남 6개지역
556만평을 비롯, 경북 2개지역 225만평, 강원 1개지역 94만평등 9개지역
875민평을 원전건설후보지로 지정해 놓고 있다.
동자부는 이들 후보지가 예비조사후 10년이 경과된 점을 감안, 지점 및
주변상황등을 재조사한후 우선순위를 정하여 장기전원개발계획의 연동화에
따라 단계적으로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으로 지정하고 토지의 매수사업에
착수할 방침인데 매수토지중 농지는 원전기술 착수전까지 희망농민에 무상
임대하고 이주자에게는 이주대책비를 지급키로 했다.
**** 2003년에는 현재보다 6배 전력 필요 ****
동자부는 지난 88-89년중 한전이 아주대에 의뢰해 마련한 연구결과 오는
2031년에는 전력수요가 현재보다 약 6배가 증가하는 것을 전제로 이중 원전
비중을 40%수준으로 유지할 경우 약 50기의 신규원전이 필요하다고 되어
있으나 아직 정부계획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며 장기전원개발계획은 매년
연동화되고 있으므로 현재로서는 2001년이후의 신규원전 건설계획은 세워진바
없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5월 후보지지정에 따른 재산상의 불이익등 지역주민의
요구를 들어 도내 6개지역에 대한 원전후보지 지정을 해제해 주도록 건의해
왔으나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정부방침이라고 동자부관계자는
밝혔다.
원전건설 후보지는 다음과 같다.
<>전남 = # 여천군 화영면 이목리 # 신안군 압해면 송공리 # 고흥군 도양면
장계리 # 보성군 득량면 비봉리 # 해남군 황산면 외립리 # 장흥군 대덕읍
신리
<>경북 = #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 울진군 평해읍 직산리
<>강원 = # 삼척군 근덕면 덕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