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후 자금사정이 빡빡해진데다 무리한 외형경쟁이 겹쳐 단자업계 총
할인규모(여신)가 20조원을 넘어섰다.
25일 전국투자금융협회는 지난 22일 단자업계의 총할인규모는 20조2,697억
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단자업계의 할인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4월 10조원을 돌파한지 1년5개월만에 2배가 된 셈이다.
**** 차입도 1조5,300억원으로 늘어 ****
할인규모가 급증한 것은 <>추석을 전후해 시중자금 사정이 나빠져 꺾기가
크게 늘어났으며 <>지난 8월 하순 단자사 주총을 앞두고 단자사간 여수신
경쟁이 시작돼 단기차입금을 이용한 할인규모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서울 16개단자사의 차입금규모는 지난 21일 현재 1조5,300억원이 늘어 이를
활용한 할인규모증가도 최소한 1조2,000억원은 될 것으로 단자업계는 분석
하고 있다.
특히 일부 단자사들은 콜자금등 차입금을 크게 늘려 여신규모를 확대해
가고 있어 통화당국의 강력한 통화관리정책이 나올 경우 시중 돈 흐름이
심각한 경화현상을 빚게될 우려마저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