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신규사원 공개경쟁채용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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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가 대졸생 취업의 지역간, 학교간, 성별간 차별을 줄이기 위해
대기업체에서 신규사원을 채용할 경우 반드시 공개경쟁 시험을 통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나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 8월 국내 50대 기업과 금융기관, 정부투자기관에
"기업질서확립및 대졸채용계획조사"라는 공문을 보내 대졸사원 채용방식을
서류전형, 추천, 면접에서 탈피해 공개채용시험을 원칙으로 하고
필기시험을 치른뒤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할때도 필기시험합격자를
최종합격자의 1.3-1.5배수로 줄여 뽑도록 지시했다.
** 추천제 여전, 면접 활용범위 넓어 **
그러나 상당수의 기업체들이 공개채용대신에 각대학의 추천을 받아
서류전형에 의해 선발하는 방식을 택하거나 필기시험 합격자수를 크게 늘려
면접의 활용범위를 넓히고있어 정부의 이같은 취지가 일반 대기업체에서는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23일 노동부와 대기업들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경우 필기시험 합격자를
채용인원의 3배나 뽑아 면접시험에 응시케하는 3배수면접을 올해에도 그대로
고수하고 있으며 대우그룹도 2배수 이상 면접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 삼성, 3배수 면접...노동부 지시 위배 **
현대그룹은 예년처럼 1.5-2배수 면접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전기, 전자,
기계등 일부 인기전공학과출신의 경우엔 면접에 의한 선택율을 높일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들 대기업에서 노동부의 강력한 지시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많은 숫자의
필기시험합격자를 내는 것은 응시자들이 2중응시를 해 면접결시율이 높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으나 실제로는 필기시험은 일정수준만되면
합격시키고 될수록 인기대학, 인기학과 출신을 많이 확보하기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대기업들은 총 모집인원의 20-30%에 이르는 인원을 출신대학의
추천만을 받고 서류전형을 통해 미리 합격시키는 방법을 경쟁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공개경쟁시험을 치뤄 치용상의 차별을 없애도록하라는 노동부의
지시를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다.
** 대졸생 취업 학교간, 성별간 차별 여전 **
이에대해 대기업 인력담당자들은 인기대학, 인기학과 출신의 경우 오는
11월5일 일제히치르게 될 올해 대졸사원채용시험에서 한번 불합격하게되면
취직재수를 해야되는 위험부담이 있기때문에 대기업들이 유능한 인력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추천제를 쓰지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올해 경기부진과 사무자동화등의 요인으로 대기업들이
작년에 비해 채용인원을 평균 5-15%씩 줄여뽑는데다 이같이 추천제로
모집정원의 20-30%를 잠식해버리기 때문에 채용상 지역간, 학교간, 성별간
차별을 줄여나가려는 정부의 방침이 더욱 후퇴하게됐다고 우려했다.
대기업체에서 신규사원을 채용할 경우 반드시 공개경쟁 시험을 통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나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 8월 국내 50대 기업과 금융기관, 정부투자기관에
"기업질서확립및 대졸채용계획조사"라는 공문을 보내 대졸사원 채용방식을
서류전형, 추천, 면접에서 탈피해 공개채용시험을 원칙으로 하고
필기시험을 치른뒤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할때도 필기시험합격자를
최종합격자의 1.3-1.5배수로 줄여 뽑도록 지시했다.
** 추천제 여전, 면접 활용범위 넓어 **
그러나 상당수의 기업체들이 공개채용대신에 각대학의 추천을 받아
서류전형에 의해 선발하는 방식을 택하거나 필기시험 합격자수를 크게 늘려
면접의 활용범위를 넓히고있어 정부의 이같은 취지가 일반 대기업체에서는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23일 노동부와 대기업들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경우 필기시험 합격자를
채용인원의 3배나 뽑아 면접시험에 응시케하는 3배수면접을 올해에도 그대로
고수하고 있으며 대우그룹도 2배수 이상 면접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 삼성, 3배수 면접...노동부 지시 위배 **
현대그룹은 예년처럼 1.5-2배수 면접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전기, 전자,
기계등 일부 인기전공학과출신의 경우엔 면접에 의한 선택율을 높일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들 대기업에서 노동부의 강력한 지시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많은 숫자의
필기시험합격자를 내는 것은 응시자들이 2중응시를 해 면접결시율이 높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으나 실제로는 필기시험은 일정수준만되면
합격시키고 될수록 인기대학, 인기학과 출신을 많이 확보하기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대기업들은 총 모집인원의 20-30%에 이르는 인원을 출신대학의
추천만을 받고 서류전형을 통해 미리 합격시키는 방법을 경쟁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공개경쟁시험을 치뤄 치용상의 차별을 없애도록하라는 노동부의
지시를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다.
** 대졸생 취업 학교간, 성별간 차별 여전 **
이에대해 대기업 인력담당자들은 인기대학, 인기학과 출신의 경우 오는
11월5일 일제히치르게 될 올해 대졸사원채용시험에서 한번 불합격하게되면
취직재수를 해야되는 위험부담이 있기때문에 대기업들이 유능한 인력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추천제를 쓰지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올해 경기부진과 사무자동화등의 요인으로 대기업들이
작년에 비해 채용인원을 평균 5-15%씩 줄여뽑는데다 이같이 추천제로
모집정원의 20-30%를 잠식해버리기 때문에 채용상 지역간, 학교간, 성별간
차별을 줄여나가려는 정부의 방침이 더욱 후퇴하게됐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