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교역의 확대 균형을 통해 통상마찰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자동차부품의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 수출을 늘려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2일 무공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부품의 대미 OEM수출은 전체
부품수출의 10%수준인 1,700만달러에 머무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연간 700만달러로 추정되고 있는 미국의 OEM자동차부품 시장의 0.1%
에도 못미치는 낮은 수준이다.
이같은 우리나라의 OEM수출이 크게 부진한 것은 부품의 단가인상폭이 연간
20%에 이르고 있어 경쟁력이 뒤떨어진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부품생산업체들의 영세할뿐 아니라 같은 품목을 생산하는 업체간 과당
경쟁으로 채산성을 제대로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