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증권사가 부설 경제연구소등을 통해 조사한 상장법인 영업실적
추정치가 실제 영업실적과 큰 오차를 보이고 있어 증권사 추정자료의
공신력에 많은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상장사협의회가 D증권등 4개 증권사가 주보등을 통해 발표한
12월말 결산 법인의 89년 상반기 영업실적 추정치와 실제 확정실적치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반기순이익은 74.3%, 매출액은 15.3%의 평균오차율을
보였다.
*** 적자인 회사를 흑자로 발표 ***
또 조사대상기업 347개사중 실제 반기순이익이 적자인 회사를 흑자가
난 것으로 추정한 사례는 금성사등 23개사 (6.6%) 이었으며 반대로
흑자인 회사를 적자로 추정한 경우도 펭귄등 3개사 (0.9%)나 되는등
각 증권사가 영업실적 확정치 발표이전에 추정한 자료의 공신력에 많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반기순이익면에서 각 증권사가 사전에 조사한 추정치와 실제
확정치와의 오차율이 10% 미만인 회사수가 38개사(11.0%)에 불과했으며
오차율 100%를 넘긴 회사도 74개(21.3%)에 달했다.
*** 영업실적 실제보다 과다계상 ***
매출액의 경우에는 오차율이 10%미만인 회사수는 164개 (46.3%),
50%이상의 오차율을 보인 회사는 14개 (4.0%)였다.
또 각 증권사가 발표한 추정치가 실제 확정치보다 과다한 경우는
순이익면에서는 208개사 (60.6%), 매출액면에서는 222개사 (64.0%)에
달해 증권사들이 일반적으로 상장사 영업실적을 실제보다 후하게 계상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