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중 브라질, 이란, 이탈리아등 3개국과 새로 항공협정을
체결, 이들 국가와의 항공노선 개설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상반기중
서울-시드니, 서울-로마 항공노선을 개설할 계획이다.
22일 교통부에 따르면 90년대초반까지 우리 국적기에 의한 세계일주
항공노선망을 구축한다는 기본방침에 따라 우선 이들 국가와의 항공교류를
추진하고 중국, 소련등 사회주의 국가 또는 비수교국과도 우리 항공기의
해당국 영공통과, 전세기 운항확대, 항공협정 체결등을 추진키로 했더,
이같은 항공망 확충을 위해 내년중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등 2개 항공사로
하여금 12대의 항공기를 도입토록 하고 일본및 유럽노선등 수요가 급증하는
노선의 항공기 운항회수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제2민항인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취항은 정기편의 경우 일본, 부정기편은
일본및 동남아지역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항공기 안전운항체제 확립을 위해 항공종사자 자격제도 강화,
항공기 검사를 위한 계약공무원 제도 활용, 기종별 기령 제정, 항공보안
시설 보강등의 대책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