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자, 세계에너지협의회 기조연설 **
이봉서 동력자원부장관은 원자력에너지의 안전성확보를 위해 범세계적인
공동대처 노력이 긴요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기능을 보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국제원자력 규제기구의 설립,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19일하오(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제14차
세계에너지협의회(WEC)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최근
전세계적으로 원자력발전의 안전성확보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지만 에너지
자원의 절대 빈약으로 해외의존도가 높은 개도국의 경우에는 원자력
에너지야말로 가장 확실하고 경제적인 에너지 확보방안이라고 말했다.
에너지의 안정확보를 위해서는 세계 석유시장 안정이 필수적인 요소이므로
석유생산국과 소비국간에 대화창구를 통해 조화있는 시장질서의 확립이
긴요하며 이를 위해 7개정상국 재무장관회의와 같은 에너지장관회의를 통해
새로운 시장질서를 확립하도록 공동노럭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도국을 대표한 특별연사로 초청돼 ''지금과 같은 에너지사용은 앞으로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연설한 이장관은 최근의 유가하락에 따른 석유등
에너지소비와 환경공해의 급증현상은 장기에너지의 지속적인 수급안정
확보에 깊은 우려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속적인 에너지의
안정수급을 위해서는 환경요인과의 조화있는 에너지원의 확보, 공급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 선진국이 후진국에 환경문제해결 지원해야 **
공해의 국경이동 현상을 고려할때 각국의 공동협력도 필요하지만 세계
에너지의 80%를 소비하고 있는 선진국이 전 세계적인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대후진국에의 지원협력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계에너지협의회는 에너지자원의 개발과 평화적 이용을 목적으로 지난
1924년 발족돼 현재 공산권을 포함 79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매 3년마다 개최되는 총회는 에너지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리우고 있는데
이번 14차 총회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중국, 소련등에서 각료급 30여명등
80여개국에서 5,0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