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으로 초정밀작업을 할수 있는 직접구동형(Direct Drive)로봇이
국내에서도 개발됐다.
19일 금성산전은 부설 금성산업연구소(소장 최호현)가 약 2년에 걸쳐
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미/일/서독에 이어 직접구동형 로봇을
자체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로봇은 동작속도가 초속 6,500mm, 위치정밀도는 0.008mm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선보인 로봇가운데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반도체 조립에 쓸수 있다는 것.
*** 고속 / 초정밀도 국내 최고 ***
기존의 로봇은 서보모터를 사용, 모터사이에 기어박스등을 채용함으로써
기계구조가 복잡하고 두 기어사이의 오차로 인해 속도나 정밀도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금성산전이 개발한 이 로봇은 직접구동형으로 모터와 로봇의
관절이 직접 연결돼 기계구조가 간단하며 로봇팔의 관성을 줄이고 축사이의
간섭을 줄이도록 설계돼 높은 회전력을 내는 경량화된 모터의 동력이 로봇
관절에 직접 전달됨으로써 고속 고정밀도를 실현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