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주식의 주가움직임이 19일부터는 종합주가지수에 반영된다.
지난 8월10일 상장된후 매매일을 기준으로 30일이 지났기 때문이다.
한전주는 상장자본금이 무려 3조416억원이나 되는 탓으로 시가총액식인
종합주가지수의 극심한 왜곡현상이 불가피해질 것이라는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기도 해 관심을 끌고 있다.
*** 하루 등락폭 차이 0.4~0.5P정도 불과 ***
물론 이론적으로는 2만3,000원선인 현 주가수준에서 한전이 상한가
또는 하한가 될 경우 종합주가지수는 단숨에 6.12포인트가 움직이게 된다.
특히 2부지수는 53.60포인트나 영향을 받게 된다.
그러나 증권거래소가 한전주를 상장 첫날부터 지수산출대상품목으로
채용한 것으로 가정, 산출해본 종합주가지수는 16일이 960.18로 16일의
실제종합주가지수 961.49에 비해 1.31포인트가 낮은데 불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의 하루평균 주가등락폭이 320원으로 좁은 편이어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으리라는 실증적 분석이다.
*** "지수 왜곡" 우려 씻어 ***
물론 상한가가 이어진 상장초의 종합지수는 실제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돼 등락폭이 클 경우 지수변동폭도 클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최근의 주가동향으로 보아 한전을 포함시켜 산출한
종합주가지수와 제외한 종합주가지수의 하루 등락폭차이가 0.4~0.5포인트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한전에 의한 지수왜곡문제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것 같다"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