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매우 부진한 중소기업의 수출을 다시 부추키기 위해서는 무역어음
융자한도를 확대하고 금리를 인하하는등의 수출부대비용 절감대책이 새로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2일 기협중앙회는 중소기업수출촉진대책건의를 통해 지난 8월부터 실시중인
무역어음제도가 융자한도를 구체적으로 설정해 놓지 않아 중소기업들이 자금
조달계획을 세우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 무역어음의 융자한도를
소요금액의 90%까지로 확실히 규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 우대금리도 8% 수준으로 내려야 ****
또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금리가 10.5-11%로 경쟁국들에 비해 약 4%포인트
정도가 더 높다고 밝히고 이 금리도 8%수준으로 내려줄 것을 건의했다.
건당 3만달러이하로 규정돼 있는 간이정액환급도 영세수출기업의 경우
환급액이 적어 환급을 포기하는 업체가 많다고 지적, 환급대상을 5만달러
이상으로 늘려줄 것을 요망했다.
이밖에 수출부대비용의 절감을 위해서는 환매요율을 인하하고 외환매매율
차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7월말 현재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수출실적은 133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에 비해 3.1%의 증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