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파업 4일째를 맞은 문화방송은 노조측이 지난 9일 서울지역
일원에 노조의 입장이 담긴 "언론노보" 6,000여장을 배포한데 이어 회사측도
10일자 일간신문에 노조측을 비난하는 광고를 게재, 대국민 홍보전
전개양상을 보이고 있다.
노조측은 11일 상오7시 "여기는 MBC" 프로그램의 제작방행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이날부터 모든 프로그램 제작장소에 피킷을 들고 들어가 침묵시위를
하는 이른바 "피키팅"을 벌일 계획이다.
노조측은 그러나 방송진행을 물리적으로 방해나는 것은 국민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우려가 있다고 보고 피키팅을 할때 침묵시위등을 통해
비노조원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는데 그치기로 했다.
노조원 400여명은 이날 낮 12시부터 언노련, 경인지역언론노조 간부들과
함께 서울 중구 태평로1가 언론회관 앞에서 "MBC파업 연대투쟁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 노조간부들, 노동부소환에 불응키로 ***
한편 노조측은 노동부가 강성주위원장등 노조 집행부 5명을 노동쟁의조정법
위반혐의로 입건하고 간부들을 소환한데 대해 위헌적인 법률을 적용해 노조를
탄압하는 행위로 간주, 소환에 불응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