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상임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자카르타에서 회의를 갖고 교역, 투자및 관광분야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강화를 제안한 보고서를 심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레이사아 외무부
고위관리가 7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난달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한-아세안 고위관리회담에서
작성됐으며 이문서에서 양측은 이들 3개분야의 협력증진을 위한 회담을
공식화하기로 합의했다.
아지트 싱 말레이시아 외무부 아세안담당국장은 이날 회견에서 아세안
상임위원회가 이 보고서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가 승인되면 연말안에 한국과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사이에
서신교환을 통해 이 합의내용을 공식화하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상임위 의장국이다.
이에따라 한국은 아세안 최초의 "분야별 대화대상국"이 되는데 아세안은
현재 6개 대화대상국이 있으며 이들은 연례적으로 아세안 외무장관회의가
개최된 후 아세안 관리들과 만나 경제문제에 대해 주료 협의하고 있다.
이들 대화대상국은 호주, 뉴질랜드, 일본, 캐나다, 미국, EC(유럽공동체)
등이며 한국을 상대할 아세안 조정국(COORDINATOR)은 인도네시아가 선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