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부내륙(여주-구미) 고속도로 대전-진주, 대구-김해간등 3개
고속도로의 실시설계를 내년중에 끝내고 91년부터 일제히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 횡성/부안/밀양/안동엔 댐건설 ***
또 횡성 부안 밀양 안동(길안면)등 4개지역에 중규모 댐을 91년부터 건설
키로 했다.
**** 내년중 실시설계...예산 90억원 ****
경제기획원과 건설부는 6일 이들 3개 내륙고속도로 및 4개 중규모댐을 오는
91년 일제히 착공키로 하고 내년 예산에 실시설계비로 90억원(고속도로 34억
원, 댐 56억원)을 책정했다.
정부는 고속도로는 내년 상반기, 댐은 내년말까지 실시설계를 끝내 구체적인
노선과 설계방법을 확정하는 대로 91년부터 용지보상과 함께 일제히 건설에
착수하되 댐은 92년까지 모두 완공하고 고속도로는 지역별 사정과 사업의
우선순위를 감안해 94년까지 연차적으로 건설할 방침이다.
**** 지역 균형발전등 위해 민정당안 수용 ****
이들 사업은 당초 91년 이후부터 실시설계를 시작해 92년이후에 착공한다는
계획으로 내년예산 편성시 제외시켰다가 지역의 균형발전, 상수원 수질개선,
농공업용수공급 확대등을 위해 시행을 앞당겨야 한다는 민정당의 요구에 따라
당정협의과정에서 추가된 것이다.
**** 총 소요예산 2,200억원 ****
중부내륙 고속도로는 여주-구미간 154km로 장호원 충주 문경 점촌 상주
선산등을 경유할 예정이다.
총소요예산 2,200억원등 내년 예산에 실시설계비로 14억원을 책정했다.
영호남 내륙낙후지역개발을 위해 건설하는 대전-진주간의 161km는 금산
무주 거창 함양 산청등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구상하고 있다.
실시설계비로 10억원을 잡는등 총사업비는 4,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였다.
춘천-대구간에 건설되는 중앙고속도로와 연결하는 대구-김해(구포)간의
80km는 청도 밀양을 경유할 예정으로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대구권과 김해
국제공항이 1시간대로 좁혀지게 된다.
총사업비로 3,56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내년에 실시설계비로 10억원을
편성했다.
한편 중규모댐중 원주 일대의 상수도보급확대를 위해 건설되는 횡성댐(총
사업비 421억원)은 연간 1억3,800만톤의 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또 부안댐(총사업비 261억원)은 연간 4,300만톤, 밀양댐(총사업비 315억원)
은 연간 5,400만톤의 용수를 각각 공급할 계획으로 내년 예산에서 9억원씩을
들여 실시설계를 벌이기로 했다.
경북 안동군 길안면에 건설하는 댐은 연간 1억5,800만톤의 용수공급과 함께
금호강 수질개선사업과 연계시키기로 하고 총소요예산 1,410억원중 30억원을
설계비로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