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대비 10.8% 에 그쳐 ***
상장법인들의 영업신장세가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6월말 결산
법인들의 영업실적도 크게 악화 된 것으로 밝혀졌다.
2일 대신경제연구소가 30개 투자금융사를 포함, 6월말 결산법인 58개사의
영업실적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88회계연도 (88년 7월 -89년 6월) 중이들
기업의 순이익은 모두 2,675억원으로 전회계연도의 2,283억원에 비해 17.2%
증가 했으며 총매출액은 4조 1,189억원을 기록, 전연도의 3조7,166억원에
비해 10.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제조, 유통업체 특히 저조 ***
이는 지난 87회계연도중 6월말 결산법인들의 순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36.2% 와 18.4% 증가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저조한 실적이다.
특히 6월말 결산법인중 투자금융회사를 제외한 나머지 28개 제조및 유통
업체들의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무려 22.2% 감소했으며 매출액은 불과 5.4%
증가하는데 그쳤다.
*** 수출 부진 증시침체등 영향받아 ***
이처럼 6월말 결산법인들의 영업실적이 크게 부진한 원인은 원화절상으로
인한 수출부진과 노사분규, 임금인상등으로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나빠진데다
투자금융회사의 경우에는 상반기중 증시침체로 유가증권 처분이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순이익이 50% 이상 감소한 기업은 한창 (89.2%), 대한제분 (81.6%), 한일
방직 (72.0%), 삼성이데아 (54.5%)등이며 순이익 증가율이 100%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남한제지 (16122.9%), 삼표제작소 (157.1%), 경수투자금융
(105.9%)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