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중 20조원 육박 ****
최근 증시활황에 힘입어 주식약정액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지난 8월중
증권사 전체의 주식약정실적이 2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중 25개 증권사의 주식약정액은 모두 19조
8,804억9,000만원에 달해 지난 7월실적 10조9,605억7,000만원에 비해 무려
81.3% 증가했다.
**** 지난한해 실적과 거의 맞먹어 ****
이에따라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의 증권사 전체약정액은 모두 113조5,268억
원에 달해 작년동기대비 74.3%나 증가했고 작년한해 실적(116조2,412억원)의
97.6%에 달하고 있다.
올들어 주식약정액은 연초에는 주가상승과 점포증설에 힘입어 계속 증가
추세를 보여 지난 3월 약정실적이 23조347억원으로까지 증가했으나 그후 증시
침체로 거래량이 급감함에 따라 줄어들기 시작, 지난 5월과 6월은 한달
약정액이 10조원미만에 그쳤다.
**** 대우 럭키 대신 쌍용등의 순서 ****
8월중 증권사별 약정실적은 대우가 전체 약정액의 12.3%인 2조4,58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동서 1조7,993억원(9.0%), 럭키 1조7,150억원(8.6%),
대신 1조6,324억원(8.2%),쌍용 1조3,325억원(6.7%),한신 1조3,095억원(6.5%),
현대 1조1,498억원(5.7%), 고려 1조1,045억원(5.5%), 제일 9,538억원(4.7%),
동양 8,811억원(4.4%)의 순으로 이들 10개 대형사의 약정액 점유율이 72.1%에
달했다.
**** 점포 증설, 전산매매 확대등 영향 ****
증시관계자들은 최근들어 증시가 오랜 침체기에서 벗어나 활황장세로
돌아선데다 올들어 230개에 달하는 무더기 점포증설 및 전산매매 확대에 따른
매매체결률 증가등으로 주식약정액 증가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이달
들어서도 주식약정액은 활황장세가 지속될 경우 지난 3월의 최고실적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