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이달중 미국에 자체할부금융회사를 설립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31일 재무부로 부터
미국내 자동차 판매자체할부금융회사 설립 내인가를 획득, 이달중
미 로스앤젤레스에 자본금 1,500만달러 규모의 자체할부금융회사 현대
모터파이넌스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의 미국현지법인 현대모터아메리카가 전액 출자하는
현대모터피아넌스사는 11월부터 업무를 개시할 계획인데 현대측은 미국내
시장 상황을 보아가며 현대모터파이넌스의 자본금을 1억달러 수준까지 늘릴
방침이다.
미국의 GM사와 일본의 도요타등 주요 자동차업체들은 미국내에
자체할부금융회사를 갖고있으나 현대는 그동안 자체할부금융회사가
설립되지않아 고객들에게 신용서비스 제공면에서 불리, 자동차 대미수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대는 신형 엑셀이 10월이후 미국에서 본격 시판되는데다 때맞춰 현지에
자체할부금융회사까지 갖게돼 그동안 부진했던 대미자동차 수출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