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 많은 비가 쏟아져 수질이 크게 개선됐음에도 불구,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등 4대강수계의 대부분 주요하천들이 여전히 환경기준치를
초과하는 더러운 물로 나타났다.
1일 환경청이 발표한 지난 7월중 주요하천의 수질및 주요6개도시 대기오염
현황에 따르면 한강수계의 경우 팔당 의암의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가
각각 1.5PPM, 1.3PPM으로 1등급수질의 환경기준치(1PPM)를 넘어섰고
3등급기준(6PPM)인 양진은 BOD가 3.7PPM이었으나 대장균수는 100ml당
1만6,000마리로 환경기준치(5,000마리)의 3배이상이나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에 2등급 환경기준(3PPM)인 충주, 4등급 환경기준(8PPM)인 가양은
각각 1.2PPM, 7.4PPM으로 비교적 양호한 상태였다.
낙동강수계는 3등급인 고령이 BOD 7.9PPM으로 환경기준치를 넘어섰고
2등급인 남지 물금 구포도 각각 3.4PPM, 3.6PPM, 3.1PPM으로 환경기준치를
초과했다.
그러나 1등급기준인 안동은 0.7PPM으로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강수계는 1등급기준인 옥천 대청이 1.4PPM으로 환경기준치를 초과했고
3등급기준인 청원만이 2.1PPM으로 환경기준치이하로 나타났다.
영산강도 2등급기준인 영산호만이 1PPM으로 기준치를 밑돌았고
가양(1등급기준 1.6PPM), 광주(1등급기준 4.2PPM), 나주(2등급기준 3.8PPM)
등은 환경기준치를 모두 넘어섰다.
그러나 이들 하천에서의 중금속오염도는 한강수계의 가양에서만 비소(As)가
환경기준치(0.05PPM)이하인 0.016PPM이 검출되었을뿐 나머지 19곳에서는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