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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신문 사설(2일자)...리비아공사 수주에 자부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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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공사 수주에 거는 자부와 노파심 ***
    동아건설이 53억달러에 달하는 리비아 대수로 2단계공사를 수주,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경제에 큰 활력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공사는 세계를 통틀어 국제입찰사상 단위발주금액으로는 최대규모라고
    한다.
    해외건설부문은 70년대 중반이래 한국경제를 석유파동의 충격에서
    벗어나게 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그러나 80년대초이래 세계경제의 침체와 더불어 우리의 해외건설부문이
    위축돼 왔었는데 이번의 리비아공사수주로 제2의 중동붐이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리비아 대수로2단계공사를 따내기 위해 그동안 21개국의 유수한 건설
    업체들이 필사적인 수주경쟁을 벌여왔으나 동아건설이 이미 맡은 1단계
    공사를 착실히 진행시켰다는 점을 평가받아 이번 2단계공사를 따낼수
    있었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아직 말하기 이르지만 앞으로 3~5단계공사도 한국건설업체가
    계속 떠맡을 가능성도 높아졌다.
    우리가 이러한 세계최대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우리
    건설업체의 시공능력과 성실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비단 당사업체의 문제를 넘어 국민적 자긍심을 일깨워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더욱이 앞으로 모두 5단계에 걸쳐 이루어질 리비아의 전체 대수로공사
    (총공사비 270억달러 규모)를 우리업체가 계속 따내게 된다면 해외건설
    부문이 우리경제에 미칠 긍정적 효과는 더욱 증폭될 것이 분명하다.
    ....... 중 략 ............
    우리의 해외건설시장확대를 위해 두번째로 고려해야 할 점은 기술
    집약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플랜트 엔지니어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주로 싼 노임을 바탕으로 한 토목공사위주의 진출이었다.
    이제 우리의 해외건설업계는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리비아공사수주는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알려진 바로는 최후까지 경쟁자로 남았던 인도의 콘티넨털사는
    동아건설보다 30%나 낮은 가격으로 응찰했고 부총리급의 각료를 현지에
    파견, 다각적인 교섭을 벌였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리비아측이 동아건설및 한국건설기술 수준을 인정했다는 것은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필요한 요건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해준다.
    해외건설수출은 단순한 외화획득수단이 아니라 상품교역을 비롯한
    폭넓은 경제협력의 일환이다.
    어떠한 경제관계는 일단 맺어지면 그것을 어떻게 유지 발전시켜가느냐가
    중요한 것이고, 그런 과정에서 또다른 관계로 발전될수 있는 것이기때문에
    어떻게 공사를 성공적으로 진행시켜 가느냐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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