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활황세를 보인 지난 8월 한달동안 대형제조업의 주가상승률이
금융업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8월의 주가상승률 상위 50개 종목은 대형제조업
(29개)과 금융업(19개)등 2개 업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월중 대형
제조업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28.5%로 금융업의 22.4%에 비해 6.1%포인트가
높아 금융업종 보다는 대형제조업종이 주가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 상승률을 보면 대형 제조업의 경우 현대금속이 월초 1만2,000원에서
월말 2만4,200원으로 101%가 오른 것을 비롯 현대금속 1,2,3신주도 최저
83.3%에서 최고 91.66%까지 뛰어 이 회사 주식의 오름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 맥슨전자 / 대우중공업...30%대 기록 ***
또한 월중 주가상승률이 <>30%대를 기록한 종목은 맥슨전자와 대우중공업
1신주등 2개종목 <>20%대는 대우중공업과 새한미디어등 19개 종목 <>10%대는
대우전자1신주등 4개 종목이었다.
금융업종은 한신증권이 월초 3만3,200원에서 4만2,400원으로 27.71%가
오른 것을 비롯 18개 종목이 19.62% - 26.19% 뛰었다.
한편 주가 상승폭은 대형제조업의 경우 4,000원 (금하방직) - 1만3,300원
(맥슨전자)이며 금융업종은 5,300원 (쌍용투자증권 우선주) - 1만1,400원
(안국화재보험 1신주)이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8월중 증시는 금융주를 비롯한 트로이카주와
대형제조업주가 장세를 주도했으나 특히 그동안 금융업종에 비해 약세를
보였던 대형 제조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면서 "앞으로 금융업종은 고가주
인데다 잇딴 증자로 상장주식수가 많아져 대형제조업의 주가상승이 계속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