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보호원이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수수료율이 지나치게 높고
특히 일부카드는 연 156%나 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카드업계는 "신용카드
의 성질과 현실을 전혀 알지 못하는 무지에서 나온 지적"이라며 불평이
대단.
물론 카드사가 수신기능이 없기 때문에 은행이나 제2금융권에서 운용자금을
차입하는 실정이므로 이들 금융기관보다 이자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금서비스의 결제가 월단위로 이뤄지고 있어 가장 수수료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아멕스의 경우 매달 최단결제일 (7일전) 에 돈을 쓴다해도
소비자가 현실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는 많아야 연 36%라는 것.
아무튼 카드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 시각이 나온 것은 카드사에서 평소
신용카드의 속성을 제대로 홍보하지 못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이 기회에
업계차원의 홍보가 필요하다는 자성론도 대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