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KAL) 은 항공기 좌석구하기가 힘든 미주 및 일본노선의
예약대기자들을 위해 김포공항 국제선 제2청사 2층 3번탑승수속창구에서
선착순으로 대기자명단을 받고 있다.
KAL은 예약을 하고도 제시간에 탑승수속을 마치지 않은 사람들의 좌석을
이들 대기자들에 배정, 비행기를 탈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
현재 서울-로스앤젤레스노선은 항공편마다 5-20명, 서울-오사카노선은 2-5
명의 예약대기자들에게 좌석이 돌아가고 있다.
*** 한가위 전후 특별기 42편 투입 ***
대한항공 (KAL) 과 아시아나항공 (AAR)은 추석을 전후한 9월12-17일까지를
추석특별수송기간을 설정, 정기편외에 각각 18편, 24편의 특별기를 투입
하기로 했다.
KAL은 이 기간중의 국내선 여객수요를 지난해의 10만명보다 22% 가량
증가한 12만2,000명으로 예상, 하루평균 167편의 정기편과 3편의 특별기등
하루 170편 (2만9,000석) 을 운항하기로 했다.
AAR도 이 기간동안에 정기편외에 하루 평균 4편의 특별기를 취항, 하루
1만2,700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 세관, "홍콩 VIP" 검색강화 ***
최근 김포세관은 홍콩국적의 젊은이들이 입국하면서 안경 및 시계등
고가품을 갖고 왔다가 국내에서 팔고가는 속칭 "홍콩 VIP"의 적발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들 홍콩 VIP들은 500-1,000달러짜리 안경테에서부터 혁대 볼펜 시계
반지 라이터등 모두 합치면 1인당 3,000-5,000달러의 물품을 합법적으로
소지, 입국했다가 명동의 호텔주변 상점들에 팔아 넘긴후 출국하고 있다.
이같은 속칭이 붙여진 것은 이들의 대부분이 금테안경을 쓰고 고급만년필을
양복상의에 꽂는등 얼핏 국제수준의 "신사"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세관 직원
들은 밝혔다.
지난 23일 하오3시 KAL 616편으로 입국하던 홍콩국적의 중웡화 잉스테니양
(32. 회사원) 과 웡에나양 (21. 디자이너) 은 자신들의 갖가지 소지품외에
라디오의 스피커에 금 400g (400만원상당) 을 각각 숨겨들여오다 김포세관
직원 김승택씨에게 적발됐다.
김씨는 "이들의 복장 및 행동 국적을 보면 쉽게 홍콩 VIP의 분간이
가능하다"며 "단체로 입국, 세관검색대에서 흩어지더라도 정밀검사를 통해
100% 적발해 낼수 있다"고 말했다.
*** AAR, 내달 제주 / 부산등 3노선 증편 ***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9월1일부터 서울-부산, 서울-제주, 부산-제주등
국내 3개 주요노선의 운항횟수를 1-2편씩 각각 늘려 운항키로 했다.
노선별로는 서울-부산노선이 현행 10편에서 12편, 서울-제주노선이
현행 8편에서 9편, 부산-제주노선이 4편에서 6편으로 각각 증편 운항된다.
지난 21일로 탑승객 수송 100만명을 돌파한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서울-
부산등 국내 6개노선에 매일 왕복 29편을 운항하고 있는데 지난 12일 9번기
가 도입됨에 따라 이번에 대폭적인 증편을 단행키로 했다는 것.
이로써 아시아나 항공은 국내 노선의 총 운항횟수가 매일 왕복 29편에서 34
편으로 대폭 늘어나게 됐다.
한편 아시아나 항공은 이번 증편과 함께 일부 노선의 운항시간을 다소
조정, 이용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