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성장률 8년만의 최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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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년 상반기이래 최저수준...GNP 6.5% 성장에 그쳐 ***
국내경제는 지난 2/4분기중 성장세가 다소 회복됐으나 상반기 전체로는
8년만의 최저성장률을 기록하는등 경기침체국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소비는 여전히 TV, VTR, 자동차등 고가 내구소비재를 중심으로
급증추세를 지속, 과소비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은이 발표한 금년 2/4분기 국내총생산및 상반기 국민총생산(잠정)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의 국민총생산(GNP)은 53조3,965억원(85년 불변가격
기준)으로 작년동기의 50조1,174억원보다 6.5% 증가한데 그침으로써 작년
동기의 실질성장률 11.8%에 비해 경제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
올 상반기의 이같은 실질성장률은 제2차 석유파동 직후인 지난 81년
상반기의 성장률 2.5%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 실질국내총생산(GDP)도 5.8% 증가 ***
또 지난 상반기의 GNP에 외국인의 국내소득을 합산하고 내국인의 해외
소득을 차감한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53조9,37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의
51조14억원에 비해 5.8% 성장, 역시 지난 81년 상반기의 3.5%이래 최저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금년 2/4분기중의 GNP 실질성장률은 1/4분기의 5.6%에서 7.4%로
높아져 국내경기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나긴 했으나 이러한 성장률 역시
작년 2/4분기의 8.9%를 밑도는 것이다.
*** 제조업 광공업 농림 어업 부문서 특히 저조 ***
지난 2/4분기중의 GDP동향을 보면 생산부문에서는 제조업 생산액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1/4분기의 1%에서 5.2%노 높아졌으나 노사분규가
극심했던 작년 2/4분기의 증가율 7%를 밑도는 부진은 면치 못했으며 상반기
전체로는 제조업 생산액이 3.1% 증가에 머물러 경기회복이 본격화되지 않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에따라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지난 1/4분기의 0.9% 증가에서
2/4분기에는 4.9%로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상반기 전체로는 2.9% 증가에
그쳤고 농림어업은 증가율이 6.4%에서 오히려 5.7%로 낮아져 상반기
전체로는 5.9%에 그친 반면 건설업은 주택및 상업용 건축의 활기로 전분기의
10.8%에서 12.9%로 증가율이 확대되면서 상반기 전체로는 12.1%의 증가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였다.
*** 소비재, 문화오락비 지출은 크게 증가 ***
수요부문에서는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TV, VTR, 승용차등 내구 소비재와
식료품, 문화오락비등을 중심으로 가계지출이 지난 1/4분기에 10.3% 증가한데
이어 2/4분기에도 10.2%나 늘어남으로써 상반기 전체로도 10.2% 증가하는
과소비현상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 설비투자도 13.4%나 급증 ***
또 금년 1/4분기중 불과 2.1% 증가한데 그쳤던 설비투자가 2/4분기에는
노사분규 진정에 따른 투자심리의 회복등에 힘입어 13.4%나 급증하고 상반기
전체로도 7.6% 증가함으로써 성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2/4분기중 건설용 기계와 운수장비등 부분의 설비투자는 호조를
보인 반면 일반 제조업부분의 설비투자 증가율은 10%를 크게 밑도는등 질적인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품및 용역수출은 섬유, 신발, 자동차, 전자제품등 주종 품목들이 크게
부진, 물량기준으로 지난 1/4분기중 4.3% 줄어든데 이어 2/4분기에도 4.5%
감소했다.
*** 경제성장 패턴 내수주도로 전환 ***
이에따라 2/4분기중의 GDP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는 가계소비지출이 5.6%
포인트인데 반해 수출은 마이너스 1.7% 포인트를 기록, 우리경제의 성장
패턴이 종전의 수출주도에서 내수주도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생산활동 및 지출항목별 증가율 (85년 불변가격 기준) <<<
* 전년동기대비 (%) *
-----------------------------------------------------------------------
| 1 9 8 8 1 9 8 9
|--------------------- ---------------------
| 1/4 2/4 상반 1/4 2/4 상반
=======================================================================
국 내 총 생 산 14.6 8.1 11.1 4.8 6.7 5.8
농 림 어 업 5.8 -1.0 1.0 6.4 5.7 5.9
광 공 업 19.1 6.5 12.4 0.9 4.9 2.9
( 제 조 업 ) (19.1) (7.0) (12.7) (1.0) (5.2) (3.1)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 8.3 3.8 5.9 14.0 5.8 9.8
건 설 업 9.3 14.6 12.5 10.8 12.9 12.1
서 비 스 업 14.2 10.8 12.4 6.4 7.3 6.9
정부 및 민간비영리 7.2 4.8 6.0 6.4 6.5 6.5
서 비 스 생 산 자
-----------------------------------------------------------------------
국내 총생산에 대한 지출 14.6 8.1 11.1 4.8 6.7 5.8
최 종 소 비 지 출 10.4 7.8 9.1 9.7 10.2 10.0
민 간 10.5 9.1 9.8 10.3 10.2 10.2
정 부 9.6 0.7 5.0 6.2 10.6 8.4
총 고 정 자 본 형 성 13.5 10.3 11.7 8.5 13.3 11.2
(건 설) (16.7) (1.0) (8.4) (2.1) (13.4) (7.6)
재화와 용역의 수 출 22.4 6.9 13.9 -3.5 -3.8 -3.6
(상 품) (24.9) (8.3) (15.7) (-4.3) (-4.5) (-4.4)
재화와 용역의 수 입 20.4 6.9 13.1 12.7 14.0 13.4
(상 품) (20.8) (6.0) (12.7) (11.3) (11.6) (11.4)
-----------------------------------------------------------------------
국 민 총 생 산 15.2 8.9 11.8 5.6 7.4 6.5
국내경제는 지난 2/4분기중 성장세가 다소 회복됐으나 상반기 전체로는
8년만의 최저성장률을 기록하는등 경기침체국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소비는 여전히 TV, VTR, 자동차등 고가 내구소비재를 중심으로
급증추세를 지속, 과소비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은이 발표한 금년 2/4분기 국내총생산및 상반기 국민총생산(잠정)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의 국민총생산(GNP)은 53조3,965억원(85년 불변가격
기준)으로 작년동기의 50조1,174억원보다 6.5% 증가한데 그침으로써 작년
동기의 실질성장률 11.8%에 비해 경제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
올 상반기의 이같은 실질성장률은 제2차 석유파동 직후인 지난 81년
상반기의 성장률 2.5%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 실질국내총생산(GDP)도 5.8% 증가 ***
또 지난 상반기의 GNP에 외국인의 국내소득을 합산하고 내국인의 해외
소득을 차감한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53조9,37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의
51조14억원에 비해 5.8% 성장, 역시 지난 81년 상반기의 3.5%이래 최저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금년 2/4분기중의 GNP 실질성장률은 1/4분기의 5.6%에서 7.4%로
높아져 국내경기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나긴 했으나 이러한 성장률 역시
작년 2/4분기의 8.9%를 밑도는 것이다.
*** 제조업 광공업 농림 어업 부문서 특히 저조 ***
지난 2/4분기중의 GDP동향을 보면 생산부문에서는 제조업 생산액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1/4분기의 1%에서 5.2%노 높아졌으나 노사분규가
극심했던 작년 2/4분기의 증가율 7%를 밑도는 부진은 면치 못했으며 상반기
전체로는 제조업 생산액이 3.1% 증가에 머물러 경기회복이 본격화되지 않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에따라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지난 1/4분기의 0.9% 증가에서
2/4분기에는 4.9%로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상반기 전체로는 2.9% 증가에
그쳤고 농림어업은 증가율이 6.4%에서 오히려 5.7%로 낮아져 상반기
전체로는 5.9%에 그친 반면 건설업은 주택및 상업용 건축의 활기로 전분기의
10.8%에서 12.9%로 증가율이 확대되면서 상반기 전체로는 12.1%의 증가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였다.
*** 소비재, 문화오락비 지출은 크게 증가 ***
수요부문에서는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TV, VTR, 승용차등 내구 소비재와
식료품, 문화오락비등을 중심으로 가계지출이 지난 1/4분기에 10.3% 증가한데
이어 2/4분기에도 10.2%나 늘어남으로써 상반기 전체로도 10.2% 증가하는
과소비현상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 설비투자도 13.4%나 급증 ***
또 금년 1/4분기중 불과 2.1% 증가한데 그쳤던 설비투자가 2/4분기에는
노사분규 진정에 따른 투자심리의 회복등에 힘입어 13.4%나 급증하고 상반기
전체로도 7.6% 증가함으로써 성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2/4분기중 건설용 기계와 운수장비등 부분의 설비투자는 호조를
보인 반면 일반 제조업부분의 설비투자 증가율은 10%를 크게 밑도는등 질적인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품및 용역수출은 섬유, 신발, 자동차, 전자제품등 주종 품목들이 크게
부진, 물량기준으로 지난 1/4분기중 4.3% 줄어든데 이어 2/4분기에도 4.5%
감소했다.
*** 경제성장 패턴 내수주도로 전환 ***
이에따라 2/4분기중의 GDP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는 가계소비지출이 5.6%
포인트인데 반해 수출은 마이너스 1.7% 포인트를 기록, 우리경제의 성장
패턴이 종전의 수출주도에서 내수주도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생산활동 및 지출항목별 증가율 (85년 불변가격 기준) <<<
* 전년동기대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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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9 8 8 1 9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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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2/4 상반 1/4 2/4 상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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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내 총 생 산 14.6 8.1 11.1 4.8 6.7 5.8
농 림 어 업 5.8 -1.0 1.0 6.4 5.7 5.9
광 공 업 19.1 6.5 12.4 0.9 4.9 2.9
( 제 조 업 ) (19.1) (7.0) (12.7) (1.0) (5.2) (3.1)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 8.3 3.8 5.9 14.0 5.8 9.8
건 설 업 9.3 14.6 12.5 10.8 12.9 12.1
서 비 스 업 14.2 10.8 12.4 6.4 7.3 6.9
정부 및 민간비영리 7.2 4.8 6.0 6.4 6.5 6.5
서 비 스 생 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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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총생산에 대한 지출 14.6 8.1 11.1 4.8 6.7 5.8
최 종 소 비 지 출 10.4 7.8 9.1 9.7 10.2 10.0
민 간 10.5 9.1 9.8 10.3 10.2 10.2
정 부 9.6 0.7 5.0 6.2 10.6 8.4
총 고 정 자 본 형 성 13.5 10.3 11.7 8.5 13.3 11.2
(건 설) (16.7) (1.0) (8.4) (2.1) (13.4) (7.6)
재화와 용역의 수 출 22.4 6.9 13.9 -3.5 -3.8 -3.6
(상 품) (24.9) (8.3) (15.7) (-4.3) (-4.5) (-4.4)
재화와 용역의 수 입 20.4 6.9 13.1 12.7 14.0 13.4
(상 품) (20.8) (6.0) (12.7) (11.3) (11.6)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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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민 총 생 산 15.2 8.9 11.8 5.6 7.4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