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집약적 경공업 제품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수출이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올 상반기중 111억달러 작년대비 2.4% 증가에 그쳐 ***
26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88년까지 수년간 전년동기대비 평균 30%이상의
신장율을 보여온 중소기업의 수출이 지난 상반기중에는 총 111억달러로
88년상반기대비 2.4% 증가에 그치면서 최악의 상태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중소기업의 수출은 상반기동안의 전체 수출 증가율 6.8%,
대기업의 수출증가율 9.7%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이는 중소기업의
수출이 원자재가격및 인건비 상승등으로 가격경쟁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 천연섬유 편직물 노트류등은 증가세 ***
품목별로는 천연섬유 (232.7%)를 비롯 편직물, 노트류, 단추및 금형제품
등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오락용구가 작년 상반기보다 90.0% 격감한 것을
비롯 면사 (-88.2%), 컨테이너(-75.0%), 가방 (-68.5%), 모직물(-57.3%),
필기구(-41.4%), 면직물(-36.8%)등 노동집약적 상품을 중심으로 수출실적이
크게 줄었으며 유선통신기기, 인형, 자전거등도 수출이 급격히 감소했다.
*** 지역별 중동 유럽이 감소 북미지역의 전년수준 유지 ***
지역별로는 중동 (-34.1%)과 유럽(-12.0%)이 큰폭으로 감소했으며
북미지역은 거의 전년수준 유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미국및 EC 지역에서의
비관세장벽과 통상마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