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경 = 862 **
** 종 합 = 904 **
**** 거래는 활기 ****
영등포 재선거를 하루 앞둔 17일 증시는 전반적으로 선거이후의 정국추이를
좀더 지켜보겠다는 경계심리가 강하게 작용, 주가는 보합선에 머물렀다.
거래는 전일보다 다소 증가, 거래량이 1,200만주를 넘었다.
이날 주가는 전일 큰폭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통안증권 순증발행이 없다는
보도와 수출촉진책 및 안정적 환율운용책 발표설등 호재성 루머가 어우러져
전장 한때 전일대비 3.95포인트까지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 이식, 경계매물 출회로 오름세 꺾여 ****
그러나 전장중반이후 시세차익을 노린 이식매물의 출회와 선거전에 일단
팔아보겠다는 경계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정부의 수출촉진책 발표설과 관련해 전기전자 무역등 수출관련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 "삼성4인방" 강세...관심끌어 ****
특히 금주들어 상승세가 꺾였던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전관 삼성항공등
이른바 "삼성4인방" 주식들은 막판에 약세로 돌아선 삼성전기를 제외하고
이날 일제히 오름세로 반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상장후 연4일째 상한가를 기록한후 전일 하락세로 돌아선 한전주는 이날도
600원이 밀리는 약세를 기록했다.
**** 전기전자/무역주 강세 ****
업종별로는 제조관련업종이 지속적으로 매기를 보으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화학, 조립금속, 전기기계, 운수장비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2만원대의 중소전자주들은 첨단산업육성시책발표설로 상한가가
속출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운수창고 도매업종등도 비교적 큰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금융주는 주도주로 부각되는 제조주에 밀려 점차 낙폭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대비 4원이 내린 2만8,163원을 기록했으며
한경다우지수도 0.07포인트 내린 862.79에 머물렀다.
종합주가지수는 904.79를 기록, 전일에 비해 0.93포인트 하락했다.
거래량은 1,218만주, 거래대금은 3,062억원이었다.
상한가 31개를 비롯해 303개 종목이 올랐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25개등
332개 종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