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유/무상증자및 주식배당을 활발히 추진해왔던 영향으로
지난1년간 증권업계의 유보율랭킹에 심한 순위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증권업계가 지난달말 현재 각사의 유보율(유/무상증자를 발표한
회사는 최근 주가수준으로 납입된 것으로 가정)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신증권이 1위로 떠오르는등 중형사들의 순위가 크게 부상한 대신
5대대형사들의 랭킹은 상대적으로 대폭 후퇴한 것으로 조사됐다.
*** 한신증권 296% 1위 ***
한신증권의 경우 지난달말 현재 자기자본금이 3,168억원을 기록하면서
296.1%의 유보율을 나타내 지난해 9월현재 1위를 유지했던 대우증권을
제치고 업계선두로 부상했다.
서울증권도 262.3%의 유보율로 지난해 12위에서 2위로 껑충 뛰었고 20위로
그쳤던 한흥증권도 251.1%의 유보율을 나타내 3위로 급부상했다.
또 현대증권(237.2%/4위) 제일증권(230.8%/6위) 부국증권(225.8%/7위)
한국투자증권(211.6%/10위)등도 유보율이 대폭 높아지면서 10위권이내를
마크했다.
*** 대우증권, 지난해 9월 1위에서 5위로 떨어져 ***
반면 지난해9월 1위를 유지했던 대우증권이 233.0%의 유보율로 5위로
처진 것을 비롯 럭키증권 (215.7%)은 3위에서 8위로, 대신증권(212.4%)은
6위에서 9위로, 동서증권(189.3%)은 4위에서 14위로, 쌍용증권(197.3%)은
8위에서 11위로 각각 밀려 대형 5개사의 랭킹은 크게 후퇴했다.
증권사들의 유보율순위가 이처럼 급변한 것은 중형사들이 대형사에 비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큰폭의 유상증자를 실시해왔는데다 대형사들의 경우는
올들어 대폭적인 주식배당도 실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