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쟁국 7월실적 비교분석 **
하반기 들어서도 우리나라 수출증가율은 경쟁국에 비해 훨씬 뒤지면서
수입증가율은 앞서 무역수지 흑자폭이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줄어들고
있다.
11일 무협이 분석한 "주요 경쟁국의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
7월 한달동안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은 0.7%증가에 그쳐 대만(22.3%), 홍콩
(22.9%), 싱가포르(11.7%), 일본(2.7%)등에 비해 크게 뒤졌으나 수입증가율은
14.3%로 홍콩(16.1%)을 제외하고 대만(5.1%), 싱가포르(3.0%), 일본(7.8%)등
다른 경쟁국에 비해 훨씬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무역수지면에서 우리나라는 7월까지 흑자폭이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36억3,100만달러나 줄어든 반면 대만은 흑자폭이 25억7,600만달러나
늘어 좋은 대조를 보여주었다.
이처럼 하반기들어 우리의 수출증가율 둔화세가 두드러진 것은 상반기중
원화절상, 노사분규등의 수출여건의 악화요인이 점차 본격화돼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