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 기업공개 싸고 논란...송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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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사들 연내 1-2차례 증자 움직임 따라 ****
생명보험회사들의 기업공개 문제가 본격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 교보 대한등 대형 생보사들이 앞으로 있을 기업공개에 대비, 올해안에
1-2차례 증자를 실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생보사의 기업공개가 과연 바람직하냐는 측면에서 논란이 일고있다.
또 기존생보사들의 기업공개는 우리사주배분으로 이어지고 이는 신설사들의
인력스카우트 때도 큰 변수로 작용하게 되기 때문에 이래저래 관심을 모은다.
"생보사 기업공개"가 공식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작년 11월.
대한생명 최순영회장이 오는 91년초 자본금을 20억원에서 1,000억원대로
키워 기업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하면서부터다.
최회장은 기업공개에 필요한 <>납입자본이익률이 시중은행 1년만기 정기예금
최고이율이상 <>공모전 주당자산가격이 액면가격의 50% 초과 <>자본잠식이
없을 것 <>상장직전 3개년간 이익실현등을 충족시키는 91년초 기업을 공개
하겠다고 밝혔다.
또 10조원대 자산을 보유한 시중은행의 자본금이 4,000억원규모라는 점을
감안해 총자산 2조6,000억원의 대한생명의 자본금은 1,000억원규모에 달해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
그후 삼성생명이 금년말까지 자본금을 200억원대로 키우겠다고 발표했고
대한교육보험도 현 30억원의 자본금을 대폭 늘릴 방침을 밝혔다.
삼성 교보는 공식적으로는 기업공개방침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생보업계에선 금융기관으로서 공신력과 경쟁상황에 비추어 대한이
공개할 경우 나머지회사들도 기업공개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들어 삼성 교보의
증자움직임을 기업공개의 사전포석으로 보고 있다.
동아생명은 8월중 200% 증자를 발표하면서 90년대중반께 기업을 공개할
의사를 비쳤다.
또 일부 생명보험회사가 무상증자를 실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기업공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 "계약자의 회사" 부정적 시각 지배적 ****
이같은 기업공개움직임은 노조를 중심으로 한 종업원들의 "압력"과도
관계가 있다.
금융권에서 우리사주의 혜택을 받지 못한 유일한 업종이 생명보험이기 때문
이다.
기존생보사들은 신설사로부터의 인력스카우트바람을 막기위해서도 기업공개
를 허용해 주도록 바라고 있다.
생명보험업 속성상 신설사들이 기업공개요건을 갖추려면 요원하기 때문에
기업공개만 허용된다면 직원을 뺏길우려는 없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 "인력스카우트 방지위해 허용" 주장도 ****
전문가들중에도 기업공개를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시각도 없지는 않다.
지금껏 대기업이 소유한 국내생보사를 공개하면 생보사에 대한 이미지도
개선되고 광범위한 주주가 생기는 것은 곧 시장개척에도 도움을 준다는
주장이다.
"생보사 기업공개"에 대해 재무부도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재무부선 생보산업 육성후 검토해야 ****
재무부는 "생보사의 증자나 기업공개여부는 우선 ''생보산업의 육성방향''을
정립한 다음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며 공개허용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생보사 기업공개"에 대해 아직까진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생명보험회사는 출자자의 것이라기 보다는 계약자의
것이라고 주장, 주식회사가 아니라 상호회사의 형태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 3월말 현재 6개생보사의 자본금은 모두 163억억원, 총자산은 삼성 6조
3,000억원, 교보 5조원, 대한 2조2,000억원등 17조300억원에 달한다.
자산이 자본금의 1,000배를 웃도는 셈이다.
이는 보험회사의 자산이 계약자의 보험료로 구성돼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특히 생명보험이 장기간의 계약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인이 누구냐는 것은
더욱 분명해진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보험사의 형태는 계약자가 경영일체를 회사경영진에서 일임한 상호
회사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보험사경영으로 얻어진 이익은 주주배당의 형태로 출자자에게 배분되기에
앞서 계약자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는게 원칙이라는 것이다.
생명보험회사들의 기업공개 문제가 본격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 교보 대한등 대형 생보사들이 앞으로 있을 기업공개에 대비, 올해안에
1-2차례 증자를 실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생보사의 기업공개가 과연 바람직하냐는 측면에서 논란이 일고있다.
또 기존생보사들의 기업공개는 우리사주배분으로 이어지고 이는 신설사들의
인력스카우트 때도 큰 변수로 작용하게 되기 때문에 이래저래 관심을 모은다.
"생보사 기업공개"가 공식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작년 11월.
대한생명 최순영회장이 오는 91년초 자본금을 20억원에서 1,000억원대로
키워 기업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하면서부터다.
최회장은 기업공개에 필요한 <>납입자본이익률이 시중은행 1년만기 정기예금
최고이율이상 <>공모전 주당자산가격이 액면가격의 50% 초과 <>자본잠식이
없을 것 <>상장직전 3개년간 이익실현등을 충족시키는 91년초 기업을 공개
하겠다고 밝혔다.
또 10조원대 자산을 보유한 시중은행의 자본금이 4,000억원규모라는 점을
감안해 총자산 2조6,000억원의 대한생명의 자본금은 1,000억원규모에 달해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
그후 삼성생명이 금년말까지 자본금을 200억원대로 키우겠다고 발표했고
대한교육보험도 현 30억원의 자본금을 대폭 늘릴 방침을 밝혔다.
삼성 교보는 공식적으로는 기업공개방침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생보업계에선 금융기관으로서 공신력과 경쟁상황에 비추어 대한이
공개할 경우 나머지회사들도 기업공개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들어 삼성 교보의
증자움직임을 기업공개의 사전포석으로 보고 있다.
동아생명은 8월중 200% 증자를 발표하면서 90년대중반께 기업을 공개할
의사를 비쳤다.
또 일부 생명보험회사가 무상증자를 실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기업공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 "계약자의 회사" 부정적 시각 지배적 ****
이같은 기업공개움직임은 노조를 중심으로 한 종업원들의 "압력"과도
관계가 있다.
금융권에서 우리사주의 혜택을 받지 못한 유일한 업종이 생명보험이기 때문
이다.
기존생보사들은 신설사로부터의 인력스카우트바람을 막기위해서도 기업공개
를 허용해 주도록 바라고 있다.
생명보험업 속성상 신설사들이 기업공개요건을 갖추려면 요원하기 때문에
기업공개만 허용된다면 직원을 뺏길우려는 없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 "인력스카우트 방지위해 허용" 주장도 ****
전문가들중에도 기업공개를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시각도 없지는 않다.
지금껏 대기업이 소유한 국내생보사를 공개하면 생보사에 대한 이미지도
개선되고 광범위한 주주가 생기는 것은 곧 시장개척에도 도움을 준다는
주장이다.
"생보사 기업공개"에 대해 재무부도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재무부선 생보산업 육성후 검토해야 ****
재무부는 "생보사의 증자나 기업공개여부는 우선 ''생보산업의 육성방향''을
정립한 다음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며 공개허용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생보사 기업공개"에 대해 아직까진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생명보험회사는 출자자의 것이라기 보다는 계약자의
것이라고 주장, 주식회사가 아니라 상호회사의 형태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 3월말 현재 6개생보사의 자본금은 모두 163억억원, 총자산은 삼성 6조
3,000억원, 교보 5조원, 대한 2조2,000억원등 17조300억원에 달한다.
자산이 자본금의 1,000배를 웃도는 셈이다.
이는 보험회사의 자산이 계약자의 보험료로 구성돼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특히 생명보험이 장기간의 계약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인이 누구냐는 것은
더욱 분명해진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보험사의 형태는 계약자가 경영일체를 회사경영진에서 일임한 상호
회사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보험사경영으로 얻어진 이익은 주주배당의 형태로 출자자에게 배분되기에
앞서 계약자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는게 원칙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