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은 8일 하오 1시부터 당본부에서 지방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참양원 의원총회를 열고 퇴진하는 우노총리를 대신할 새로운 총재
를 선출한다.
이번 선거에 입후보한 가이후 전문부상, 하야시 전후생상과 이시하라 전
운수상은 그동안 정견발표회와 막후활동등을 통해 지지표를 규합해 왔는데
당내 주요파벌의 압도적인 후원을 받는 가이후씨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만일 1차 투표에서 과반수에 미달할 경우 2,3위가 제휴, 결선에 나설
것으로 보이나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은 거의 희박한 것 같다.
중/참의원 404명과 지방대표 47명등 모두 451명중 가이후가 300표, 하야시
100표, 이시하라는 50표정도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자민당 총재선거에 이어 9일 하오 중/참양원 본회의에서 총리지명선거
가 있다.
*** 내일 총리 선거후 조각 착수 ***
자민당은 앞으로 정치개혁, 소비세, 농산물 정책등 최대현안에서 국민들로
부터 지지를 받지 못할 경우 연내 실시가 예상되는 총선거에서 또다시 패배할
우려가 있어 새 체제의 국정수행능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민당은 8일 새 총재가 결정되면 이날중 당3역을 뽑고 9일 총리선거후
곧바로 조각에 착수할 예정인데 당3역중 간사장에는 오자와 이치로 전관방부
장관이나 미쓰즈카 히로시 외상등 다케시타및 아베파가 거론되고 있으며 외상
에는 이번 총재선거 후보에서 제외된 하시모토 류타로 간사장, 그리고 내각의
관방장관에는 야마시타 도쿠오 전총무장관이 유력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