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 합 = 900 <>
*** 거래량 839만주 머물러...다소 늘어나 ***
지루한 조정을 보이던 증시가 7일 지난달 20일이후 15일만에 900선을
힘겹게 회복됐다.
거래량도 839만주로 다소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으나 아직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시장의 활기찬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통안증권 현금상환여부가 핫이슈로 등장, 주가등락을
좌우했다.
개장초 투신사에 대한 통안증권 현금상환설이 강력히 유포되면서 주가가
903.31포인트까지 올랐으나 실시여부가 확인되지 않자 곧바로 하락세로
반전됐다.
그러나 후장끝무렵 통안증권현금상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3.05포인트 오른
900.66으로 장을 마감했다.
*** 금융업종 견인차역할...거래 50%이상 ***
이날 주가상승의 견인차역할을 한 업종은 금융업종으로 지방은행을 비롯,
보험 증권 단자등 모두 비교적 큰폭으로 올랐다.
지방은행이 거래량 상위20개종목중 7개를 차지한 것을 비롯 금융업종은
이날 전체거래량의 50%를 넘어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금융주가 그동안 낙폭이 컸기 때문에 최근의 상승은
단기반등에 불과하다"고 분석하고 있으나 "은행을 비롯 금융업종의
영업실적이 호전되고 있고 대폭의 유/무상증자가 기대되기 때문에 당분간
장을 이끌수도 있다"고 보는 견해도 많은 편이다.
*** 기관의 매수주문량 크지 않아 ***
제조업주식은 이날 섬유의복업종만 소폭 올랐을뿐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기관투자가들은 "사자"가 "팔자"보다 다소 우세했으나 전체적인 주문량은
그리 많지 않았다.
3개투신은 모두 60억원어치의 매수주문을 냈고 30억원어치의 매도주문을
냈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7,997원으로 59원이 올랐고 한경다우지수는 0.29포인트
오른 855.49을 기록했다.
신평200지수는 1,727.41로 전일보다 6.25포인트 상승했다.
거래대금은 1,884억원이었다.
상한가 20개를 비롯 모두 284개종목이 올랐고 14개의 하한가를 포함,
270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