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사부, 긴급검역소장회의 소집 **
치명율 50%안팎인 비브리오 패혈증환자가 자꾸만 발생,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7일 보사부에 따르면 이달들어 경남진주에서 비브리오 패혈증환자가 2명이
발생, 1명이 사망하는등 지난 6월이후 전남과 경남지방에서 모두 12명이
발생해 이미 5명이 숨졌다.
** 어패류 날로 먹지 말것등 지시 **
이에따라 보사부는 지난 4일 전국 검역소장회의를 긴급소집, <>해안지역
어패류와 해수, 갯벌의 비브리오 오염실태 조사를 지금까지 주1회에서
주3회로 늘릴 것 <>횟집에 대한 지도 점검을 업소별로 2회 이상 실시할것
<>어패류 취급자에 대한 지도교육을 철저히 실시할 것 <>어판장이나 어패류
용기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할 것 <>반상회등을 통해 어패류를 날로 먹지
않도록 계몽할 것등을 지시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이란 낙지, 피조개, 고막등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을때
걸리는 일종의 세균성 식중독으로 한때 병원체가 규명되지 않아 괴저병으로
불리웠는데 지난 81년 서울의대 임상병리과에 의해 처음으로 균주를 분리한
바 있다.
지난 85년에는 25명이 발생, 12명이 사망했고 86년에는 10명이 발생 8명이
사망했으며 87년에는 환자가 없었고 지난해는 1명이 발생, 사망했다.
보사부방역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지난해에 태풍이 없어 유기물이 그대로
쌓인데다 이상난동으로 비브리오 균의 증식 여건이 좋아 환자가 많이 발생할
여지가 있어 예방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초기 오한, 발열, 복통, 구토 증상 **
<>감염경로및 임상증상 = 6월부터 10월사이에 생선이나 어패류를 생것으로
먹거나 상처가 났을 경우 경구나 상처부위를 통해 병원체인 "비브리오
블니피쿠스"가 인체에 침투, 12-16시간내에 발병한다.
발병 초기에는 오한, 발열, 복통, 구토, 설사등 전신 증상과 피부에
수포가 생기는등 부차적인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악화되면 쇼크와
패혈증으로 급사한다.
** 사망율 40-60% **
40세이후 남자중 감염, 간경화, 당뇨, 결핵등 만성 소모성 질환으로
건강상태가 불량한 사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 주로 발병하며 치명율은
40-60%나 된다.
<>예방 = 간질환등이 있는 사람, 심한 음주력이 있는 사람, 면역장애등은
어패류의 생식을 삼가해야한다.
어패류는 섭씨 100도 이상 끓여 섭취하고 0도이하 냉장상태에서 보관해야
한다.
환자에게 테트라사이클린, 앰피실린, 크로람페니콜등을 투여하면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