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기시장에 일본업체들이 몰려들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일 세가 인터프라이지스사가 삼성전자를 통해 국내
가정용게임기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닌텐토사가 현대전자와 손잡고 국내시장
개척에 나섰다.
일본 가정용게임기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세계적인 업체인 닌텐토사는
8월부터 현대전자를 통해 게임기및 롬팩(게임용 소프트웨어가 들어 있는
카셋형태의 제품)등을 국내시판한다.
또 현대전자와 공동으로 신제품이나 소프트웨어(SW)개발및 한국내 직접
생산등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삼성전자에 "마크III"을 공급, 국내에서는 "겜보이"라는
상품명으로 가정용게임기를 선보였던 세가사는 한국후지기계(대표 박일규)를
통해 영업용 게임기기의 생산에도 나섰다.
자동포장기계업체인 후지기계는 지난7월초부터 주요부품만을 일본으로부터
수입, 조립생산에 나섰으며 월 500-1,000대가량 생산,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 국내시장 확대 / SW불법복제 금지따라 ***
이처럼 일본의 대규모 게임기업체들 국내시장에 잇달아 진출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게임기시장이 올해 20만대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하는데다가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의 시행으로 SW불법복제로부터 보호받을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