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점없는 단자사 맡은 것도 탈" ***
증권계는 지난달 31일 럭키가 발행한 300억원의 옵션부회사채를 실패작으로
평가하고 있어 흥미거리.
증권계는 우리증시사상 최초로 발행된 옵션부사채라는 점과 연14%의 높은
이자가 지급되는 조건인데도 10% (30억원)가 청약미달된 것은 이해가 잘
안된다는 것.
특히 이 회사채의 청약결과를 보면 일반투자자들의 청약은 단1건도 없고
기관투자가들도 3개투신이 청약하는데 그쳐 채권수요가 부진한 사실만을
재확인한 셈.
주간사를 맡았던 한국투자금융관계자들은 일부투자자들로부터 전화문의를
받긴 했는데 옵션부사채를 전환사채와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더라며 홍보의
증요성을 실감했다고 귀띔.
그러나 대형증권사들은 지점이 없는 단자사회사에서 주간사회사를 맡았던
것도 청약이 부진한 한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은근히 비아냥거리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