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주디로 인해 수해를 입은 중소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 구체적 방안마련...내주중 시행 ***
29일 한은에 따르면 집중호우에 이은 태풍의 내습으로 전국적으로
수재기업이 대거 발생함에 따라 지방중소기업의 생산및 수출활동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자금지원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하고 곧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이번주중 시행할 방침이다.
한은은 이에 따라 각 지방의 금융기관이 해당 지역 소재 중소기업들에
대한 자금공급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한은의 지점장들이 전결 처리할
수 있는 월간 총 전행자금한도를 현재의 415억원 외에 예비비 200억원을
추가, 615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 수재 수출기업 금융상환기관 대폭 늘려 ***
은행 지점장의 전행한도는 중소기업 대출을 취급한 금융기관에 대해
한은이 소요자금의 50%를 지원하는 자금으로 현재 15개 지점에 대해
월간 10-55억원씩 배정되고 있다.
한은은 이와 함께 수출기업들이 수재를 당했을 경우 자금부족에 따른
수출애로를 겪지 않도록 수출금융 상환기간을 현재의 90일(실적기준)및
180일(수출신용장기준)에서 각각 145일과 270일로 늘려줄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주 국민은행과 주택은행및 농수축협등
특수은행들을 통해 수재 가구및 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방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