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사진 가운데)이 14일 환경보호캠페인 ‘바이 바이(Bye Bye)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이번 챌린지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착한 소비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환경부 주관으로 시작된 범국민 환경보호 릴레이 캠페인이다.참여자로 지목된 사람은 ‘플라스틱 안녕’이라는 의미를 담은 손을 흔드는 동작과 함께 플라스틱 저감 관련 메시지를 보여준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HDC 현대산업개발 최익훈 대표이사의 추천으로 이번 챌린지에 동참한 유명순 은행장은 다음 챌린지 참여자로 박종복 SC제일은행장과 다회용기 순환 솔루션 개발기업의 양우정 ㈜더그리트 대표를 지목했다.㈜더그리트는 지난해 한국씨티은행에서 주최하는 ‘한국사회적기업상’의 미래성장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친환경 실천 의지를 전달하는 이번 캠페인에 함께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한국씨티은행은 앞으로도 지구 환경 보호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친환경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한국씨티은행은 2021년부터 ESG 협의회를 중심으로 개인 컵 이용하기(Bring Your Own Cup), 종이 사용 줄이기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들을 실천하고 있다.지난해는 서울시에서 처음 시행하는 ‘제1호 개인 컵, 다회용 컵 사용 촉진지구(광화문에코존) 동행단’에 금융권 최초로 참여하였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삼성전자보다 삼양식품…삼비디아 오늘도 빨간맛 기대한다." (종목토론방)14일 삼양식품 주가가 또 1년래 신고가를 찍었다. 주가가 올해 들어서 전일까지 무려 약 181% 폭등한 가운데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25분 기준 삼양식품은 전일 대비 3만6000원(5.88%) 오른 64만8000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반 주가는 65만1000원을 기록해 또 한 차례 52주 신고가를 찍었다.외국인도 '사자'를 외치고 있다. 투자주체별 수급(잠정)을 보면 오전 10시 기준 외국인은 삼양식품을 51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삼양식품은 국내 첫 라면인 삼양라면을 만든 라면 원조기업이다. 불닭볶음면과 볶음짜짜로니, 간짬뽕, 나가사끼짬뽕, 쇠고기면, 맛있는라면 등 여러 식품을 만들어서 팔고 있다. 특히 '매운 맛'의 상징 격인 불닭볶음면이 해외 곳곳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올 들어 주가가 매섭게 올랐다. 이달 초에는 신설 예정인 밀양 2공장의 생산라인을 5개에서 6개로 늘린다고 공시해, 수출 증가세를 확인했다.이에 삼양식품 주가는 올 들어 전일까지 180.73% 급등했다. 연초 이후 162% 뛴 엔비디아보다도 오름폭이 크다. 일부 주주들이 삼양식품을 두고 '삼비디아'(삼양식품+엔비디아)라는 별칭을 붙인 이유다.이날 삼양식품 분석 보고서를 낸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도 목표주가를 기존 66만원에서 83만원으로 크게 올렸다.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812억원으로 높이면서다. 그는 "수출 증가세가 예상보다도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수익성이 높은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매출이 늘면서 전자 이익 증가세가 강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시각 다른
중국이 올해 첫 4개월 동안 아연 정광 수입을 급격히 줄인 반면, 정제된 아연 수입은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해 첫 4개월 동안 중국의 아연 정광 수입은 118만 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4만 t에서 24% 감소했다. 이는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13%와 14%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이러한 감소의 주요 배경에는 아연 정광의 처리 및 정련 비용(TC/RC)의 급락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광산업체들이 원료를 정제된 금속으로 가공하기 위해 제련소에 지불하는 처리 및 정제 비용이 떨어진 탓에 중국 제련소들이 경제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내몰렸다는 의미다.가격 보고 기관인 패스트마켓츠에 따르면 국제 시장에서 구매를 원하는 중국 제련업체들은 t당 30~50달러의 최저 조건에 직면해 있다. 올해 1분기 캐나다 광산업체 테크리소시스와 한국 고려아연이 설정한 연간 기준 가격은 t당 165달러였다. 이는 2023년 연간 기준 가격인 t당 274달러에서 크게 할인된 가격이다. 로이터는 "폭락한 현물 시장을 고려하면 제련업체들에 매우 관대한 수준"이라고 전했다.근본적인 문제는 글로벌 광산업계의 아연 생산량 약세다. 전 세계 아연 광산의 생산량은 2022년에 2%, 2023년에 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납 및 아연 연구 그룹(ILZSG)의 최신 평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하는 등 아직까지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유럽에서 유휴 제련소 설비가 재가동된 이후 현물 시장에 공급되는 정광의 양이 줄어들면서 원자재 압박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반면 중국의 정제된 아연 수입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첫 4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