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인 두충잎으로 만든 무공해두충담배가 개발 수출돼 화제가 되고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해성무역은 고혈압/당뇨병등 성인병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두충잎으로 무공해담배를 개발, 6월말에 고려무역을 통해
20만갑을 일본으로 첫수출했다.
일본에서 25일부터 판매가 시작된 이 두충담배의 이름은 "니코틴제로"로
소매가격이 일반담배의 4배인 1갑당 1,000엔.
해성무역이 원료인 두충잎을 공급하고 원료의 분쇄및 혼합은 경북 영주의
전매공사에서, 필터담배로의 제조는 원주 전매공사에서 각각 역할이 분담/
생산된 "니코틴제로"는 해외시장에서 관심을 끌어 일본외에도 현재 대만,
미국등과 상담이 활반히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
특히 이번에 첫 수출된 일본에는 유명한 화장품회사의 하나인 주퐁코스
메틱과 독점계약을 체결, 주퐁코스메틱측이 대대적인 선전활동을 벌이고
있는등 바이어측에서도 힛트상품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판매도 일반 담배
판매소가 아닌 주퐁코스메틱제품판매소에서 화장품및 잡제품과 함께 1갑씩이
아닌 10갑들이 한세트로 1만엔씩 세트판매를 한다는 것.
이 두충담배는 특히 니코틴이 없는 무공해 담배여서 담배를 끊고자하나
끊기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판매될 예정인데 이번 1차선적에 이어 오는
8월에 다시 10만갑이 선적될 예정이다.
이번 일본에서 판매성가가 좋을 경우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물론 인삼과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성공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일본외에도 이미 대만과 매월10만달러씩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가
원료부족으로 대대만수출을 1년 연기하기도.
이 니코틴제로담배는 일반담배와는 약간 맛이 다른데다 두충특유의 향내가
나 담배맛에 익숙한 일부 애연가들에게는 거부감을 줄수도 있어 현재
담배맛과 비슷한 맛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한편 이번에 두충담배를 개발한 해성무역은 17년간 두충연구와 두충나무의
국내보급에 전념해온 업체로 두충담배와 함께 두충차도 2,000만엔어치를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