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성산업은 내달중에 50억원 규모 계획 ***
우리나라 증시사상 처음으로 옵션부회사채가 이달말께 선보이게 됐다.
24일 증권감독원 및 업계에 따르면 럭키는 오는 31일 300억원규모의
옵션부채권을 발행키로 확정했으며 대성산업은 내달중 50억원규모의
옵션부회사채 발행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럭키의 경우 300억원규모의 5년만기 옵션부회사채를 14%의 이율로 발행할
예정이다.
*** 회사는 사채권자에게 옵션 걸수 없어 ***
한국투자금융이 주간사를 맡고 동서증권의 지급보증으로 발행되는 럭키의
옵션부채권은 발행일로부터 3년이 지나고 1년만기 정기예금금리가 11%
이상인 경우에 사채권자들이 회사측에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그러나 회사측이 사채권자에 옵션을 걸 수 있는 권리는 주어지지 않는게
특징이다.
또 대성산업은 동양증권을 주간사로 하여 50억원의 5년만기 옵션부회사채
를 발행할 예정인데 3년까지는 연 13%, 4-5년까지는 연14%의 이율이
적용되며 사채권자의 상환청구권은 럭키의 옵션부채권과 같다.
*** 옵션부사채발행 앞으로 더욱 활기 예상 ***
증권계는 금리가 장기적으로 하락추세에 있는 상황하에서 발행되는 이
회사채의 이자율이 14%로 높아 투자자들에게 유리하며 발행회사측은
우리증시사상 최초의 옵션부사채라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대기업들에 대해 증시를 통해 자금조달을 하도록 강력히
유도하고 있어 앞으로 옵션부회사채발행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옵션부회사채란 금리등 일정조건이 갖춰지면 만기전이라도 발행회사는
사채권자에게 매도청구를, 사채권자는 발행사에 상환청구를 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되는 새로운 채권이다.